산지조직 육성 및 통합마케팅 통해 굿뜨래 농식품 판로 확대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농산물 산지조직 육성과 통합마케팅을 통해 농업인 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산지조직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일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농협충남지역본부가 주관해 실시한 충청남도 산지조직 활성화 경진대회에서 부여군이 자치단체상을 수상했으며, 부여조공법인이 통합마케팅 부문 협력상, 규암농협이 기초부문 품질관리상, 세도농협이 기초 부문 자조금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부여군이 충청남도에서 농산물 산지조직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부여군은 2개의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과 지역농협 및 농업법인 등 8개의 참여(기초)조직과 20개의 공동선별 출하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공선조직에서 생산한 굿뜨래 수박, 멜론, 토마토, 양송이버섯 등 농산물을 참여(기초)조직에 출하해 기초조직의 산지유통시설에서 엄격한 공동선별 과정을 거친다.

선별을 마친 농산물은 시장과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는 상품화를 위해 통합마케팅조직에서 공동마케팅을 진행해 대형마켓 및 대형유통시장 등에 판매하고 있다.

군은 조직화, 품질관리, 유통기반현대화, 시장개척, 수출촉진 등 산지유통 역점 시책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농산물 상품화로 유통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부정책과 충청남도 도내 생산 농산물의 50%를 산지조직화를 통해 출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2017년 부여군 원예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고품질 생산, 조직화 확대, 마케팅 경쟁력 강화, 유통시설 정비 확충 등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로 규모화, 조직화, 전문화된 산지조직 및 마케팅조직 육성은 굿뜨래 농식품의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한다”라며 “대형유통시장과 마켓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생산-선별-유통과정의 전문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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