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도박충동 대처와 심리적 고통 완화 기회 제공 위해 충남 공주 마곡사서 펼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대전센터(센터장 김세진)와 충북센터(센터장 김경진)는 지난 7월 21~22일 1박 2일간 충남 공주 마곡사에서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도박폐해 경감을 위한 템플스테이(Templestay)를 개최하였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후원하고 마곡사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그 동안 도박문제로 여가생활에 제약이 많았던 대상자 및 가족에게 건전한 여가활동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시키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범종체험과 예불, 나를 바라보는 명상, 스님과의 차담, 솔바람길 포행, 나에게 보내는 느린 엽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호흡하며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대전센터 김세진 센터장은 “도박문제 대상자와 가족은 도박에서 파생되는 감정적, 관계적 고통을 겪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과 관계 개선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템플스테이와 같은 대안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와 가족의 불안, 분노,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적절히 대처하고 환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센터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지정하고 충남대학교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대전・충남지역 도박문제 전문 상담치유기관이다. 도박문제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와 가족은 누구나 365일 24시간 국번 없이 1336으로 상담을 신청하면 무료로 전문상담과 다양한 치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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