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리수납전문가협회 충청지부(회장 연미옥) 회원들이 지난 9일, 재능기부로 정리수납이 필요한 관내 한부모 가정에 정리수납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12월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4가정에 정리수납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삶의 질이 향상되어 지난 2월 5일 행복키움(행복드림)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매월 1회 1가정씩 정리수납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제공 가정은 가구주의 허리질환으로 집안일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집으로 발 디딜 공간조차 없던 상태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함께 정리수납을 실시한 결과 가구주와 자녀들 모두 변화된 모습에 감사하고 기뻐했다.

서비스를 제공받은 대상자는 방과 후 귀가해 달라진 자신의 방을 보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렇게 밝게 웃는 모습을 오랜만에 본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유지하며 항상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웃주민들은 "옆집이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고 있는 줄 몰랐다. 관심을 갖고 이웃과 자주 왕래하며 생활해야겠다. 궂은 날씨에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리수납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과정은 힘들었지만 서비스를 제공받은 가족 모두가 만족해하고 함께 참여해서 변화를 추구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 많은 가정들이 참여해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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