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김태선기자] 허태정 시장은 11일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지금부터 4년은 우리시의 변화와 발전을 일궈내는 매우중요한 시기가 될 것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취임후 첫 공감누리(직장교육)로 직원과 즉석 토크쇼를 갖고 격 없이 대화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대전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함께 일하게 돼 반갑다”며“민선 7기는 그동안 미처 못한 일을 여러분과 함께 풀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과거 미처 못한 것, 앞으로 꼭 할 것을 여러분과 함께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대전시정의 발전과 성공은 여러분의 노력과 의지가 하나로 모일 때 이룰 수 있다”며 “4년 뒤 여러분이 저와 다시 한 번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년시절 꿈을 묻는 질문에 허 시장은 “학생운동과 사회단체 활동을 하며 뜨거운 시절을 보냈고, 그 때의 과정은 50대인 지금의 에너지가 됐다”며 “그렇게 청년시절을 보낸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허 시장은 건강관리와 여가생활에 대한 질문에는 “주로 걷기를 하는데 요즘은 업무파악에 집중하느라 아직 걸을 시간을 못 갖고 있다”며 “걷기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운동이어서 좋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노조 활동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 허 시장은 “공무원노조가 신분 특성상 활동에 제한이 있지만, 보다 더 높은 단계의 활동, 예를 들어 사회약자를 위해, 정의롭지 못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것을 말할 수 없다면 노조는 이기적인 결사체로 남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밖에 이날 허 시장은 모두에게 고른 기회가 주어지는 인사행정, 교통정책 발전방안 마련, 서울중심에서 탈피한 지방분권 환경 조성 등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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