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21일 20여년 간 이어온 찾아가는 주민 서비스 ‘마을봉사의 날’ 행사를 청양읍 학당1리 마을회관에서 올해 첫 일정을 개시했다.

청양군 마을봉사의 날은 1997년 시작된 특수시책으로 거동 및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민·관 자원봉사자들이 마을을 직접 찾아가 농기계수리, 가전제품수리, 이·미용, 효도사진 촬영, 건강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의 경우 17회에 걸쳐 총 1880여명의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앞으로 12회 가량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민들의 수요에 맞춰 수지침 봉사를 새로 시작했으며, 또한 찾아가는 작은 민원실 ‘마을 민원창구’를 신설해 민원 상담, 건의사항 수렴 등 주민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사회적 가치구현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당1리 조준행 이장은 “노인들이 대부분인 마을에 여러 분야 봉사자들이 찾아와 소소하지만 부담이 됐던 생활불편 사항을 한 번에 해결해 주니 더없이 고맙다”고 말했다.

전병태 주민복지실장은 “주민들이 욕구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 오랜 전통 있는 봉사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고 체감하는 복지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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