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참전용사와 희생장병을 영웅으로 받들어 최고의 예우를 다함으로써 ‘자랑스러운 육군’ 구현에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6․25전쟁 호국영웅의 안장식을 2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한다.

구홍모(중장) 육군참모차장이 주관할 이날 안장식에는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의 영면을 추모한다.

이날 영면에 들 전사자는 육군 제1201건설공병단 육군은 1950년 8월, 공병을 야전ㆍ건설ㆍ기술공병단의 편제로 발전시키기로 결정하고 9월에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통해 제1공병단을 제1201건설공병단으로 승격(9. 15, 경북 하양) 시켰다.

소속의 故 김재권 일병으로 1924년 12월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김 일병은 당시 작은아버지가 제주도 목재소 부지를 부대훈련소로 무상 제공해 입대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조국수호의 열정으로 1950년 8월 경 자원입대했다. 제주도 훈련소에서 1주간 교육을 받고 9월에 제1201건설공병단으로 전입하게 됐다.

김 일병이 소속된 제1201건설공병단은 춘천, 가평 등에서 전투지원 작전을 시행했고, 그는 작전간 북한군 비정규전 세력의 교란활동에 의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故 김재권 일병의 유일한 혈육인 김성택(68)씨는 ‘이제라도 아버님의 유해를 찾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굳건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전쟁 없는 평화의 시대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홍모 참모차장은 조사를 통해 “호국영웅의 값진 희생은 유족들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육군 장병은 선배님의 숭고한 애국심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더 자유롭고 강건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신명을 바칠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