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을 들고 잠적했다는 소문의 주인공 오세현 후보의 자원봉사자 A씨가 지난 6일, 결국 구속된 것으로 알려져 이틀 앞으로 다가온 아산시장 선거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그 동안 오세현 후보는 성명서까지 발표하면서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A씨의 구속으로 인해 소문의 내용이 어느 정도 사실인 것으로 밝혀져 더 이상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라는 포장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상욱 아산시장 후보는 “정확한 팩트는 네거티브나 흑색선전이 아니라 수십억을 들고 잠적했던 오세현 후보 자원봉사자 A씨가 구속된 것”이라고 하면서 “선거자금을 들고 잠적했다는 소문이 커지고 있는데 경찰이 중간 수사 발표라도 해서 하루빨리 진실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현 후보는 자원봉사자의 사기혐의부터 개소식 상왕발언, 군 면제 의혹, 토론회 불참 등 선거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속 논란의 중심에 있다."며, "말로만 깨끗한 선거를 외치면서 뒤로 숨지 말고,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야 말로 깨끗한 선거이자, 33만 아산시민의 알권리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찰 발표가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A씨의 구속에 대한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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