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취재본부장

광역단체장과 지방단체장을 비롯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6.13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 선거열기로 전국이 뜨겁게 달구어 가고 있다.

출마자들은 자신이 지역을 위해 일 잘 할 일꾼이라고 자칭하면서 이번에 꼭 한번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런데 아름다움 그 뒤에 숨어있는 검은 그림자가 있기에 유권자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 하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공무원을 아랫것들로 얏 잡아 보는 인물이 단체장으로 출마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공무원을 아랫것들로 얏 잡아 보는 인물이 단체장을 되겠다고 출마해 주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하며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겠다고 떠들고 있다.

문제인 정부는 사람이 먼저라고 한다. 그런데 시장이 공무원을 아랫것들로 생각한다면 이야 말로 갑 질 중에 갑 질이다. 단체장의 권력과 갑 질은 그 지역을 망칠수도 있다.

공무원도 지역 주민이고 사회 한 구성원이다. 단지 직업이 공무원일 뿐이다. 그런데 시장이 시민을 보고 아랫것이라고 막말을 해도 될 만큼 공무원은 아랫것들이 아니다.

좀 오래된 일이지만 인삼축제 행사장서 술에 취한 모씨가 공무원을 아랫것이라고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하는 기사를 본적이 생각난다.

기사 내용을 기역 해 보면 한 주민이 도지사에게 토마토 죽을 주었는데 도지사가 토마토 죽을 잘 먹었는지 궁금하다며 묻자 그 자리에 있던 모 씨가 아랫것들이 다 처먹었지 도지사에게 주었겠냐고 막말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공무원이야 아랫것이라는 막말을 듣고 큰 상처는 받았겠지만 공무원 신분이라 아니 국민의 일꾼이라 참았을 것이다. 그런데 시장에 출마하고도 아직 까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막말을 하고도 사과하지 않고 시장이 되겠다고 참 한심한 일이로 보인다. 이러고도 자신이 시장 자격이 있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아랫것들이란 옛날에 지체가 낮은 사람이나 하인을 두고 하는 말로 알고 있다. 그런데 공무원이 시장의 하인이나 아랫것은 아니라고 본다.

공무원을 자신의 하인으로 보는 기본이 잘못된 인물이 인사권을 가진 시장이란 자리에 오른다면 "공무원은 주민의 머슴이 아니라 막말 단체장의 머슴이 될 것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선거에서 선출직 공무원을 잘 뽑아야 한다.

그 인물이 이번에는 기초단체장인 시장에 출마해 선거구민의 머슴이 되겠다며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과연 머슴이 되겠다는 말은 진실 일까.

6.13지방 선거에서 막말의 대부 갈질의 대부라고 비난 받고 있는 이런 인물이 단체장으로 선출됐을 때 “과연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지는 의문스럽다. 그러기에 유권자들보고 잘 선택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선출직 공무원은 누구보다도 도덕성이 요구된다. 지역민에게 배려하고 베푸는 인물이여야 주민들로부터 존경 받는 단체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세상에 공무원을 아랫것들. 하인 취급하는 그런 마인드를 가진 자가 주민들 앞에서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는 것은 정신 나간 소리가 아닐까! 한다.

공무원을 아랫것으로 보고 있는 그런 인물이 시장인 단체장이 된다면 지역 발전이나 지역민의 행복보다는 어깨에 뻣뻣하게 힘주고 자신의 권위만 과시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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