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적십자사, 노인 심정지 사고 예방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 -

[대전투데이 정상범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회장 유창기)는 지난 28일 마전노인회관(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1길 37)에서 ‘충남 경로당 심폐소생술 무료강습’ 금산군 런칭행사를 가졌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환자는 매년 약 3만 명에 이른다. 특히 노인들은 심정지 위험이 높다.

심정지 환자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은 4분. 심정지 발생 후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생존 가능성은 97%에 이른다.

그러나 골든타임인 4분 이후에는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충남 경로당 심폐소생술 무료강습’ 사업은 적십자사에서 2018년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 및 안전교육 시설 부족과 광범위한 지역 특성상 119도착이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충남 군(郡)단위 거주 노인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여, 노인들의 응급상황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런칭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유창기 회장을 비롯해, 김영식 금산군 추부면장,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이면서 응급처치강사로 활동 중인 10여 명 등이 참석하였으며,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 건강체조, 심폐소생술 교육 및 급식(점심)을 제공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한 노인은 “주변에서 건강하던 사람들이 급성 심정지로 쓰러지는 경우를 봐서 심폐소생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교육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유창기 회장은 “지난 3월 부여를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이면서 응급처치강사로도 활동 중인 분들과 함께 경로당 심폐소생술 교육을 계속해오고 있다.”면서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법 교육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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