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93번째 적십자 아너스클럽(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회원 -

[대전투데이 정상범기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회장 정상철)는 24일 (재)홍인문화재단 민경용 이사장과 대전세종지사 정상철 회장, 적십자 봉사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경용 이사장의 적십자 아너스클럽 대전세종 2호 가입식을 개최했다.

민경용 (재)홍인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적십자 대전세종지사에 1억원을 기부하면서, 적십자 아너스클럽 대전세종 2호이자 전국에서는 93번째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다.

민 이사장은 홍인문화재단을 통해 지역 화가의 전시회를 후원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번 기부도 평소 적십자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이재민 구호, 위기가정 긴급지원 등 인도주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한편, 김 회장은 1976년 홍인관광산업주식회사를 창업하고, 유성온천 개발의 개척자로서 1977년 온천개발에 성공했다.

홍인온천장으로 시작해 1991년 홍인호텔로 성장시켜 대전을 대표하는 유성온천 관광특구를 이끌며 하루 평균 3천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정도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상훈으로는 1981년 제1회 충남지역개발 봉사부문 대상, 1997년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민 이사장은 “적십자는 앞으로 더 할 일이 많다. 수해에 휩쓸려 떠내려 갈 때도 옆집을 돕는 것이 바로 적십자정신이다”며 “잘산다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바쁜와중에도 시간을 들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봉사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러한 우리의 적십자정신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적십자 아너스클럽(RCHC, Red Cross Honors Club)은 적십자의 고액 개인기부자 클럽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등 해외 적십자사에서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개인 기부자의 기부액(일시 또는 누적)이 1억원을 넘거나 기부를 약속할 경우 적십자 아너스클럽의 회원이 될 수 있다.

2016년 9월 30일 적십자 아너스클럽 출범 당시 배우 안재욱, 배우 이병헌,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등 유명인사 28명이 창립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5월 말 기준, 적십자 아너스클럽에는 총 93명의 회원이 가입되어있다. 회원들에게는 적십자에서 주관하는 나눔활동 참여, 명예의 전당 도너월 이름 등재, 적십자회원유공장 증정, 해외 교류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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