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장호성 총장)은 무역학과 최창환 교수가 금년에 실시된 미국 워싱턴 District of Columbia(이하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최창환 교수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연구년(Visiting Scholar) 기간동안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 로스쿨 (Indiana State University Maurer Law School) 석사과정(LLM)에 입학하여 정규과정을 모두 마치고 졸업 후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여 합격의 열매를 맺게 되었다. 최 교수는 미국변호사 시험 자격을 얻기 위해 로스쿨 석사과정 중 미국 법조윤리시험(MPRE)를 합격하였고, 졸업 이후 곧바로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것이다.

이는 법학을 전공하지 않는 무역학과 교수로서 1년이라는 짧은 연구년 기간에 변호사 시험에 나오는 모든 과목을 공부하고 졸업 이후 합격의 영광을 얻는 것은 우리나라 대학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단국대 측은 밝혔다.

최창환 교수는 연구년 기간에 보다 의미 있는 도전을 해 보고 싶었고, 지금 강의하고 있는 국제통상 이론에 국제법률을 접목함으로써 인식의 폭을 확장하여 국제통상 과목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미국 법률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향후 우리 젊은 단국대 학생들이 보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미국 변호사 자격증에 도전하게 된다면 학생들에게 시험관련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지도함으로써 국제무대에 활발히 진출하는 단국대생들을 길러내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는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과정(GTEP), 자유무역(FTA) 전문가 양성과정, 글로벌 물류 석사과정(e-SCM), 국제협력개발사업 등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특화된 학과이다. 금번 무역학과 최창환 교수의 미국변호사 자격을 보유함으로써 단국대 무역학과는 향후 학생들의 국제적인 무역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추가로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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