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측이 최근 충남 서산 지역 모 인터넷 매체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여론조작이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측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김지철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다른 후보와 박빙을 보이고 있다며 조사 수치를 허위로 조작해 보도하는 민심 왜곡 행위가 발생했다."면서 "이는 명백히 선거법 위반이기에 즉각 선관위에 신고했으며, 앞으로 또다시 이런 여론조사 조작 행위가 발생할 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 측은 서산지역 모 인터넷 매체는 지난 22일, 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21일 조사 결과 충남도 교육감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가 다른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21일 실시했다는 여론조사는 선거 기간에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동일 여론조사 회사에서 선관위에 18일 등록한 여론조사 결과와도 매우 다른 결과를 담고 있다."면서 "또한 이 여론조사 회사가 등록한 18일 여론조사 역시 공정성이 심히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양승조 도지사 후보 대변인은 18일 여론조사가 다른 여론조사 추이와 매우 상이할 뿐만 아니라 특정지역과 특정 연령에 과다하게 표본이 몰려 공정성에 의심이 간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는 김지철 선거대책 본부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다. 18일 여론조사에 대해 선관위가 명명백백하게 조사를 진행해주기 바란다"면서 "김지철 선대본에서는 선관위 신고와 별개로 서산지역 모 인터넷 매체가 허위 보도 행위에 대하여 서산 시민과 충남도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측은" '언론은 민주주의 꽃이다. 최소한의 양심과 자긍심도 버린 언론이 왜 존재하는지 우리는 묻고 싶으며, 여론으로 먹고사는 대의 정치에서 민심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행위임을 직시하고 우리가 요구하는 정중한 사과를 즉각 시행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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