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서 정치적 이념 퇴출 … 공교육 정상화 최우선”

[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조삼래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최근 대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연의 정직함과 착함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에서 정치적 이념을 몰아내고 무너진 충남교육을 다시 세우고자 출마하게 됐다."면서 " 학력증진과 교육복지에 적극 투자하여 충남의 교육경쟁력과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무너진 공교육을 정상화 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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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감에 출마한 동기는?

저는 그 동안 약 40 여 년간 교육자로서, 생물학자로서, 조류학자로서 충남 교육계에 몸담아 왔습니다. 저는 자연생태를 연구하면서 “교육문제의 해답은 자연에 있다”는 것을 항상 느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학교 교육 정책 및 방향은 진보와 보수, 그 정치적 이념에 휩싸여 마치 한 쪽 날개를 잃고 추락하는 새가 되어 버렸습니다.자연은 참으로 정직합니다. 저는 자연의 정직함과 착함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에서 정치적 이념을 몰아내고 무너진 충남 교육을 다시 세우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새를 언제부터 연구하게 되었으며 남긴 연구실적은?

저는 충남 대덕군 산내면(현 대전시 동구 하소동)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제가 태어난 시기는 한국전쟁 직후이기 때문에 의식주 해결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과 후 대부분의 시간을 들과 산으로 다니며 열매를 따먹고 야생조류를 관찰하며 자연스럽게 새에 흥미를 느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히 대학 진학도 생물교육학과를 선택하게 되었고, 대학원 과정부터 본격적으로 조류를 연구하였습니다. 주로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야생조류의 행동 및 번식생태 관련 연구를 했습니다.

▲현 충남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학교 교육현장에는 어떠한 정치적 이념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현 충남교육 현장은 정치적 이념에 물들어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교육을 펼치고 있습니다. 즉, 고교 평준화 교육으로 인해 개인의 교육선택 기회를 박탈당하고 공교육이 무너지고있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의 기초 학력은 떨어지고 학부모의 사교육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 인권보호의 명목 하에 실상 학생들을 방치하고 있어 말뿐인 인성교
육이 되었고, 선생님들은 학생을 지도하지 못하고 눈치만 살피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 학부모 및 학생 모두가 합리적인 교육 선택권을 갖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자
신의 꿈과 끼를 발굴하여 다가오는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중점을 둘 교육정책은?

교육 및 교단의 탈정치화를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중점 공약 사항은.

저는 충남 교육을 미래. 균형, 신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7가지 UP프로젝트를 실천 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교와 학생의 정확한 교육 실태를 도민께 보고하는 교육청의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육청의 책임강화)

둘째, 학생의 기초학력, 기초체력, 기본인성 교육을 충실히 하고, 적성에 맞는 진학지도를 통해 최상의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최상의 학생 교육실현)

셋째, 학력증진과 교육복지에 적극 투자하여 충남의 교육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교육 경쟁력·가치강화)

넷째, 공교육 정상화로 (사교육과의 교육 격차를 대폭 줄여) 도민의 교육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만족을 증진하겠습니다. (공교육 정상화)

다섯째,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행정 투명성·효율성 제고)

여섯째, 교육 및 교단의 정치화를 배제하여 교육의 공공성을 확립하겠습니다. (탈정치화, 교육 공공성 확립)

일곱째, 충남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정한 인사 제도·문화를 활성화하겠습니다.(소통 및 공정한 인사)


▲충남교육의 지역별, 계층별 소통을 위한 ‘충남교육회의 구성’ 공약을 제시했는데요.

‘충남교육회의’를 구성함으로써 도 차원의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 각 위원들과 토론하고 합의해 그 내용을 자신의 추천 공동체에 설명하고 보고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충남의 교육 실태와 성과에 대해 보고를 받고 개선방안이 있다면 함께 토론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향을 설정할 것입니다.

이 회의체를 위해 각 시군에서 비례에 의해 추천된 의원 40명과 도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각급학교에서 추천한 위원 30명, 각 직능단체에서 추천한 30명 등 100여명의 위원을 구성하겠습니다.

또한,‘충남교육회의’를 통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도민의 전반적 생각을 들음으로써 정책의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충남도교육감에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대학교수의 사회적 임무인 학생지도, 연구활동, 사회봉사를 통해 올바른 교육목표를 지향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의 폭이 넓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자연생태 연구를 통해 많은 사회갈등 문제와 교육문제 해결의 지향점이 자연에 있다는 깨달음이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예비후보의 교육철학은?
학교의 교육과 교단에 어떠한 정치적 이념을 개입시키지 않는 자연 닮은 정직하고 착한 교육입니다.

▲충남도민들에게 한 말씀.

저, 새박사 조삼래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충남교육을 열겠습니다. 생태계 지킴이 조삼래가 충남교육의 근간과 미래를 지키겠습니다. 자연을 닮은 정직하고 착한 마음으로 학생과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지겠습니다.220만 충남도민 교육가족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이정복 정치행정부장

◇조삼래 후보 약력

< 학력 >
경희대학교 대학원 졸업(1991,이학 박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1987,교육학 석사)
공주사범대학 생물교육과 졸업(1976,이학사)
보문고등학교 졸업(1972)
대전동중학교 졸업(1968)
산흥초등학교 졸업(1965)

< 경력 >
공주대학교 자연과학대 학장(2007~2009)
공주대학교 총동창회장(2013~2015)
전국 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 협의회장(2007~2009)
공주대학교 자연과학대 생명과학과 교수(1983~2017)
한국조류학회 회장(2010~2012)
한국자연환경보존협회 회장(2018.3.1~현재)
강경여고(강경고) 교사(1979~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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