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국립하늘숲추모원, 공무원 방문 잇따라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주관 우수정책 현장학습 방문에 참여한 공무원 승진대상자(5급, 54명)들이 지난 18일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소재 국립하늘숲추모원에서 수목장림 시설을 살펴본 뒤 파이팅을 하고 있다. 이날 방문은 하늘숲추모원이 장묘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지역 상생발전 모델로 발전하는 등 우수정책 사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국내 첫 국립 수목장림(산림에 조성하는 자연장지)이 공무원 우수정책 현장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묘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지역 상생발전 모델로 발전시킨 데다 국민들이 선호하는 장묘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우수정책 사례 견학을 위해 국가공무원 5급 승진대상자 54명(제142기)이 국립하늘숲추모원을 방문했다고 20일 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경기도 화성시(5명)에서, 지난해 9월과 5월에는 각각 강원도 횡성군(26명)과 산림청(26명)에서 다녀갔다.

하늘숲추모원은 지난 2009년 산림청에서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일원에 조성한 국내 1호 국립수목장림으로, 현재 산림복지 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지역 상생발전(거버넌스)을 위해 주민 고용 창출을 비롯해 수익사업 지원, 자문위원회 운영, 추모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의 장례비 부담 절감 및 수목장림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립수목장림 취약계층 사용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근 국립양평치유의숲과 연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수목장림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산림복지시설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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