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소통, 신뢰의 리더십으로 대전 미래 열겠다”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대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대한민국 중심인 대전을 이끌어애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맞을 수 있다"면서 "정치와 행정의 풍부한 경험과 섬김의 리더십을 통해 대전을 최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대전시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6.13 지방선거는 대전이 미래로 발전할 것인가, 과거로 후퇴할 것인가의 갈림길이 되는 중요한 선거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보장 할 수 있을 것인지. 국정을 파탄 낸 세력에게 면죄부를 줄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다. 이제 대전은 새로운 시작을 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새로운 지도자가 대한민국 중심인 대전을 이끌어야 한다.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맞을 수 있는 정책을 펴겠다.
지금 시민들은 대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미래를 열어갈 역동적인 새 인물을 바라고 있다. 과거의 구태의연함으로는 대전을 변화시킬 수 없다.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정당과 후보를 원하고 있다.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모든 분야의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 원칙과 소통, 신뢰의 리더십으로 대전의 미래를 열겠다.
나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자치분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적임자다. 진심으로 소통하며 시민들을 만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후보님은 두 차례 유성구청장을 지내셨는데요. 누구보다 지방행정에 대한 식견이 넓으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방행정을 이끄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지요.

그동안의 경력에서 들었던 좋은 평가 중 하나가 소통의 능력에 관한 것이었다. 지금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시대다.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일할 공직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나는 다른 어느 후보들보다 열린 자세로 시민, 공직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우리사회가 다변화되고 복잡할수록 중요한 문제는 사회적인 갈등들을 잘 해소하고 하나로 묶어세우는 통합능력이다. 갈등조정 능력이 매우 중요한 지도자의 리더십이다. 그 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경험을 비춰 볼 때 내가 그 부분에 있어서 누구보다 그 조정능력을 잘 발휘 할 수 있는 후보라 자신한다.

▲대전지역 경제가 갈수록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전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지.

대전에는 새로운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인구 감소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원도심 역세권에 4차산업혁명 맞춤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인공지능, 가상현실,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
연구특구와 원도심 등 곳곳에 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과학기술 스타트업 기업 2000개를 육성하는 등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겠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해 낼 것이다.
복지, 도심재생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기업 2000개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겠다. 발전된 대전의 경제와 장점을 바탕으로 대전·세종·충청권의 상생발전 전략인 신수도권상생연합도시네트워크를 만들겠다. 지역 간 도시들이 서로의 장점으로 상생협력하는 광역경제권을 이루자는 것이다.

▲대표적인 정책 공약을 소개해 주시죠.

대전은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을 통해 새로운 대전을 만들어가야 한다.
작년에 대전 시민들과 정치권의 노력으로 문재인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것이다. 이 공약의 핵심은 우리 대전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 연구 역량을 원도심을 포함한 대전 전 지역에 확대 적용하고, 도시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대덕R&D 특구를 대전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창업 도전과 실패, 혁신과 재도전을 도와주기 위한 ‘실패박물관’을 건립할 것이다.
오픈이노베이션 도시로 조성해 국내와 해외에서 대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오도록 하는 대전을 만들겠다.
또한 4차산업혁명시대 미래인재의 배출을 위해서는 시민이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바꿔나가야 한다.

▲대전은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지역격차가 심각한데요. 이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지요.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원도심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전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 대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원도심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 뿐 아니라 교육도 중요하다.
원도심 지역에 문화예술 창작·체험 공간을 집약해 감각적으로 도심을 재생하고, 진로교육·평생교육·은퇴자 재교육 등을 위한 교육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원도심 옛 충남도청에 창의문화예술지구를 조성하고, 이곳에 중부권 최대의 어린이도서관을 만들겠다.
안전한 무상학교급식, 청소년 진로지도 프로그램 등으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교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

▲대전시 산하 공기업들의 방만 경영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요.기업 개혁 방안을 갖고 계신지요.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종합추진계획과 비정상적인 관행 등에 대한 개선은 지난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됐을 정도니 분명 문제가 있기는 하다. 결국은 사측과 노동자 간극을 좁혀 서로 양보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그러기 위해선 신뢰 회복이 우선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경영정상화는 불가능하다. 부채감축과 경영수익구조 개선, 조직슬림화는 이러한 신뢰회복 이후 점차적이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유성터미널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한데 대한 후보님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유성복합터미널은 박성효 후보가 시장 때 표류하기 시작해서 지난 12년 동안 3명의 대전시장이 나서 이루려고 하는 사업이었다. 유성복합터미널 문제에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 비록 직접 개발 당사자는 아니었지만 누구보다도 유성복합터미널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고, 유성구민의 목소리를 가장 잘 알고 있다. 협상이 결렬이 될 경우 공영개발 안까지 토론과 논의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

▲후보님의 정치철학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청와대에 근무할 때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배웠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존경한다. 노 대통령이나 문 대통령, 두 분 모두 ‘사람’을 강조하셨다. 그렇다 정치는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닌 사람을 위한, 국민을 위한,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정치활동 중 당리당약이나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 원칙을 저버리곤 한다. 어떠한 정치적 판단을 내리더라도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생각하면 정답은 정해져 있다고 본다.

▲대전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대전시민여러분. 우리 앞에는 오늘보다 못한 과거로 갈 것인지 오늘보다 발전한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지나간 과거의 구태의연한 모습으로는 대전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허태정이 대전의 새로운 시작을 열겠습니다. 평화의 새 시대가 열리는 봄입니다.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소통하겠습니다. 언제나 시민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담= 이정복 정치행정부장

<허태정 예비후보 주요 약력>

1965년 충청남도 예산군 출생
2003년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2005년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
2006년 대전 참여연대 사회문제연구소 이사
2006년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원본부 복지센터 소장
2010년 제11대 유성구청장
2014년 제12대 유성구청장
2018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