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락해가는 대전경제에 新 성장동력 불어넣겠다”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대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시장의 철학,역량, 그리고 청렴성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부산 경제가 무너졌을 때 부산시 정무부시장으로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구원투수 역할을 발휘한 만큼 대전시장이 되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큰 역할을 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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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저는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크게 세 가지를 얘기하고자 한다.
첫째, 대전, 이제 돈 좀 벌어봅시다.
둘째, 이제 좀 미친 듯이 도전합시다.
셋째, 이제 좀 깨끗해집시다.
대전은 변화 없는 도시가 되었다.
그동안 행정관리만 해왔기 때문이다.
도로보수 잘하고, 나무 잘 심고, 청소 잘 하기만 한다고 해서 도시가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부산 정무부시장 시절 추진했던 센텀시티는 세계적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대전에 산업을 만들겠다.
시민 여러분의 의지와 지지를 묶어 내겠다.
우리 대전에 도전과 변화의 희망을 들어 올리겠다
대전도 이제 미친 듯이 도전해야 한다.
대전은 이제 깨끗해야 한다. 시민들이 시장의 철학, 역량, 그리고 청렴성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저는 말없이 소통할 것이다. 묵언의 미소로써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만들겠다. 저는 이러한 진실된 소통으로써 시민적 역량을 결집하겠다. 깨끗한 대전, 신뢰로써 소통과 화합이 가능한 대전,광풍과도 같은 변화가 일어나는 대전, 그리고 돈 버는 대전을 만들겠다.

▲후보님은 경제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대전시장에 당선되면 침체된 대전경제를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방안은 갖고 계시는지요.

대전에서 졸업한 모든 청년이 대전에서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첫째, 기술창업을 촉진시켜 1만2천 여 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계획이다.
대전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과학기술 인력이 창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리고 성공해야 한다.
여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창업투자다.
현재 지원되고 있는 창업투자 방식으로는 신생기업이 생존해 나가기 매우 힘들다.
경영실적 중심으로 안전한 투자만 고집하는 투자자들은 창업투자에 인색하다.
기술과 미래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투자자를 대전에 끌어들여야 한다.
이와 함께 각종 경영지원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안정된 자금과 경영지원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연구원 창업을 촉진시킬 수 있다.
매년 100개 이상 기술창업 기업이 탄생하면 3천개 이상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4년이면 1만2천여 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둘째, 중소·벤처기업을 중견·강소기업으로 육성해 1만5천여 개 일자리를 늘리겠다.
중소·벤처기업에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지원단이 세계 경쟁기업, 연관기술, 시장 점유 등과 같은 전략분석을 제공할 것이다.
경쟁력 있는 상품과 기술을 중소·벤처 기업에 제공하고 기반 기술을 연결시킬 것이다.
서로 다른 기업과 교류하고, 기업과 연구소가 소통하고 대기업과 채널을 만드는 ‘상생 네트워크’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
이 상생 네트워크 속에서 경영자는 기업가 정신과 노하우를, 기업은 공동 사업기회와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 도입과 업종 전환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생활밀착형 소상공인 지원으로 3만개에 이르는 일자리를 만들겠다.
창업한 청년이 소상공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 ‘청년갑부’ 정책을 실시할 것이다.
골목골목 상권을 분석하고 유망 업종을 협의할 수 있는 전문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은퇴하신 숙련된 노년이 청년 창업을 돕고, 나아가 함께 창업할 수 있도록 ‘청년과 노년 정보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컨설팅’ 제도도 도입하겠다.
또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전문가 집단'을 꾸릴 방침이다.


▲공약 가운데 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시행을 발표하셨는데요. 이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는 무엇인지요.

대전에서 사람이 떠나고 있다.
특히 세종으로 떠나는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가 세종시 영유아 무상교육이다.
세종시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기 위해 이사를 하는 것이다.
국공립 유치원이 아니면 유치원비가 부담돼 출산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출산을 장려하려면 어린이집, 유치원부터 교육비 걱정이 없어야 한다.
대전시장이 되면 대전부터 국공립 유치원생만 누리고 있는 무상교육 혜택을 모든 유치원생이 누릴 수 있도록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유치원비를 지원하겠다.
국가가 유아교육 전부를 책임지는 그날까지 유치원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하는 마중물이 되겠다.

▲대전은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지역격차가 심각한데요. 이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지요.

원도심 살리기는 대전경제 살리기의 핵심이다. 과거 20여 년 간 실패한 방식을 버리고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며 "원도심을 대전의 역사가 복원된 지상의 특화거리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채워진 지하의 문화예술 언더그라운드 복합도시로 만들겠다.

주요 정책으로는 △대전역 역세권 개발을 위한 언더그라운드 도시 건설 △구 도청 언더그라운드 문화예술산업 도시 건설 △구 도청의 문화예술 복합단지 조성 프로젝트 △원도심 지상에 조성된 '특화거리' 활성화 지원 △원도심 내 오피스 임대사업을 통한 창업청년 창업공간 무료지원 프로젝트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전역 지하에 중소형 전시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산업시설이 모인 '문화산업 언더그라운드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이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임으로써 만남이 성사되고, 소비가 일어나고, 계약이 체결되며, 관광이 이뤄질 것이다. 구 도청은 전시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

특히 원도심 특화거리를 디자인과 스토리가 공존하는 특화거리로 활성화시키고, 원도심 내 오피스 임대사업을 통해 창업청년들의 창업공간을 무료로 지원하겠다.

▲대전시 산하 공기업들의 방만 경영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공기업 개혁 방안을 갖고 계신지요.

공직사회가 갖추어야 할 능력 가운데 우선으로 꼽는 것이 경영 마인드이다.
경영 마인드 가장 첫째는 고객지향이다.
고객이 갖고 있는 생각과 고객이 원하는 것,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할 것인가에 대한 예측이 제일 중요하다.
두 번째는 혁신 마인드다. 반복에 익숙한 조직과 업무는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개선해 나가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창의적인 발상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안목과 능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셋째,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이 목표를 향해 일관되게 전진해야 한다.
목표는 원대하고 정확해야 한다.
달성 가능해야 하지만 너무 쉬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훌륭한 목표는 조직을 단결시키고 업무 능률을 향상시킨다.
넷째, 늘 경쟁해야 한다. 외부 환경과 경쟁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부에서도 경쟁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건전한 경쟁은 상생발전의 가장 든든한 밑받침이다. 다섯째는 투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투자에 대한 점검과 확인은 신중하되 판단이 서면 과감하게 결정해야 한다.
인력과 시간, 자금 모두 투자 대상이다. 투자 없이 새로운 결과는 없다.
공직사회가 갖추어야 할 능력 가운데 우선으로 꼽는 것이 경영 마인드이다.
경영 마인드는 이론만으로 갖춰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 경험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기업혁신을 가르친 후 한국에 돌아와 쌍용그룹에서 회장자문역과 쌍용투자증권 고문을 맡았다. 부산광역시장 경제고문에 이어 SK텔레콤(주) 사장을 지냈다.
기업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경험은 철저한 경영 마인드로 무장하게 되었다. 경영 마인드 가장 첫째는 고객지향이다. 고객이 갖고 있는 생각과 고객이 원하는 것,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할 것인가에 대한 예측이 제일 중요하다.
두 번째는 혁신 마인드다. 반복에 익숙한 조직과 업무는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개선해 나가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창의적인 발상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안목과 능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셋째,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이 목표를 향해 일관되게 전진해야 한다. 목표는 원대하고 정확해야 한다. 달성 가능해야 하지만 너무 쉬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훌륭한 목표는 조직을 단결시키고 업무 능률을 향상시킨다.
넷째, 늘 경쟁해야 한다. 외부 환경과 경쟁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부에서도 경쟁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건전한 경쟁은 상생발전의 가장 든든한 밑받침이다.
다섯째는 투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투자에 대한 점검과 확인은 신중하되 판단이 서면 과감하게 결정해야 한다.
인력과 시간, 자금 모두 투자 대상이다.
투자 없이 새로운 결과는 없다.

▲대전에서 정당지지도와 후보님의 인지도가 다소 낮은데요. 지지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선거 전략은 무엇인지요.

대전은 지금 위기다.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정체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소득도 줄고 인구도 감소하고 있어 몰락해가는 도시가 되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관리만 하는 행정으로는 대전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없다. 위기의 대전을 구해낼 실적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 과거 시장들 한 일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부산 경제가 무너졌을 때 경제를 살리는 구원투수로 발탁되어 정무부시장과 (주)센텀시티 사장을 겸하며 부산 경제를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부산국제영화제로 대표되는 영상산업을 활성화시켰다. 정당만 보고 시장을 선택하는 시대는 지났다. 대전을 발전시킬 인물에 대한 정확한 평가로 시장을 선택해야 한다.그 평가 기준은 실적이어야 한다. 그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대전시민 여러분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그 기준으로 선택받아야 한다.대전은 정당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책임지는 것이다. 대전시민은 이번 선거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

▲후보님의 정치 철학은 무엇인지요.

시대정신에 부합된 확고한 비전으로 후손에게 떳떳한 어른이 되자.
어떠한 일을 결정할 때에는 반드시 역사의식과 소명의식으로 임해야 한다.
정치논리를 앞세우고 상대방과는 무조건 반대하는 정치는 반드시 후손들에게 피해를 준다.
대전 도시철도2호선 문제가 그렇고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이 그렇다.
유성복합터미널 문제, 용산동 현대 아웃렛, 갑천 친수구역 문제 등 후손을 먼저 생각했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대전은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이 위기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지금 대전을 이끌 시대정신이어야 한다.

▲대전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선거 초반 유권자 관심이 아직 지방선거에 집중하지 않은 시기에 정부여당 지지율이 전체 판세를 덮은 듯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에 각 후보에 대한 유권자 관심이 아직까지는 적극적이지 않다.
하지만 선거일에 다가갈수록 유권자는 후보 면면을 세밀히 따지고 경쟁력을 평가하게 될 것이다.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는 정당 지지율에만 의지하지 않고 능력 있는 후보를 선출해 주길 바란다.

/대담= 이정복 정치행정부장


<남충희 예비후보주요 약력>

◆서울대학교 농공과 학사

◆미국 오레곤주립대학(Oregon State University) 대학원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학(Stanford University) 대학원 박사

◆쌍용건설(주) 이사, 쌍용경제연구원 이사 겸 쌍용그룹 회장 자문역, 쌍용투자증권(주) 고문 경영전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

◆SK텔레콤(주) 사장(도시개발사업단장) 겸 SK Industrial Development Inc.

◆경기도 경제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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