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2동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5월 말까지를 빗물받이 집중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주택가 및 도로변 빗물받이에 쌓인 퇴적물과 빗물받이 위에 무단으로 설치된 덮개로 인해 집중 호우 시,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저지대 주택과 인도 등이 침수되어 많은 불편이 예상되고, 빗물받이에 퇴적물이 쌓이면 악취와 여름철 모기 등 위생해충이 발생할 수 있어 추진하게 된 것이다.

먼저 마을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주민 스스로 빗물받이 준설, 퇴적물 제거 등 환경정비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후 동 직원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해 빗물받이 보수 등 예산이 수반되는 부분은 소규모 주민생활숙원 사업 예산을 활용해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상시 점검반을 구성해 빗물받이 상태 점검, 빗물받이 위 덮개제거, 집중호우 시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여부 확인, 침사지 순찰 등도 꾸준히 펼쳐 나가기로 했다.

임돈식 동장은 “주민 모두가 참여해 문제를 진단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천2동은 지난해 빗물받이 점검으로 상시 침수 구간 40여 개소의 준설 및 정비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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