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는‘농민이 말하고 이인제가 듣고 체험한다’는 민생탐방을 진행 중이다. 24일 오후 1시 천안시 성거읍 소재 농업경영인이 운영하는 비가림재배 포도농장과 벼 모판작업장을 찾아 농민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인제 후보는 유병만 농업경영인의 비가림재배 포도농장과 포도 유통시설을 방문하여 이재영 이장 등 농민들과 시설하우스 농업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농민들은 “칠레포도 수입이후 국내포도 소비 감소와 중국 수출량 급감으로 포도농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경기도처럼 하우스시설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이인제 후보는 “경기도 농업정책은 경기도지사 재직시 제가 기반을 다진 것이다”며,“도지사 당선시 과학농업, 수출농업에 기치를 내걸고 도정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농업분야를 육성해 국내시장의 명품 브랜드화를 넘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벼 모판작업장을 찾아 작업 중인 농민들의 일손을 거들면서 이인제 후보가 벼농사에 대한 애로사항을 묻자 한 농부가“도에서 2년 전부터 논 면적당 지원해 주던 비료 대신 논 300평 이상 소유 농가당 36만원씩 일괄 지급하다 보니 만평이상 농사짓는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너무 커져 재배면적에 비례해서 지원금을 책정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이 후보는“일률적으로 면적에 관계없이 지원금을 주는 것에 대한 불합리한 부분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모판작업 후 노인복지관 앞에서 만난 어느 어르신은“15명 있는 노인정이나 50명 있는 노인복지관이나 도에서 나오는 운영비가 일괄적으로 30만원으로 똑같아 운영비가 문제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인제 후보는“우리나라에만 있는 노인회관은 노인들의 외로움을 해결해주는 자연적인 복지공간이기 때문에 노인회관 공동체를 국가가 잘 지원해야 한다”면서“노인회관의 회원 수에 따라 차등지급과 중앙정부와 국회에 말해 국비를 올리고, 지방정부의 지원금도 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