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청양군에서 프리지어 재배로 성공한 양승보(61)씨가 지난 20일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열린 프리지어 우량종구생산기술 세미나 및 충남 프리지어연구회 정기 총회에서 참석 회원 만장일치로 충남 프리지어 연구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지난 2009년 화훼 산업 불모지나 다름없는 청양에서 하우스 2동(1320㎡)에 프리지어를 재배하기 시작한 양 회장은 현재 총 재배면적 7260㎡으로 단일 농가로는 전국 최대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양 회장이 생산한 프리지어는 양재동 화훼단지에서 최고가로 거래되고 있으며 해외시장 공략에도 성공해 일본 수출 길에도 올랐다.

양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들 간 전문재배기술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구축 및 소통을 강화해 생산과 유통 활동을 촉진하고 소득증대에 기여해 기쁨이 3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양군은 난방을 하지 않고도 수막과 보온만으로 재배가 가능해 경영비 절감효과가 뛰어난 프리지어의 장점을 살려 지역특화 틈새작목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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