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24일 각각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허태정 후보는 이날 '남북정상회담에 바란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허 후보는 "사흘 후면 역사적 순간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가슴이 설렌다.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끈질긴 인내와 일관된 의지 끝에 10년 동안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빙벽을 뚫고 평화의 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허 후보는 "평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역사적 발걸음을 온 마음으로 환영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선택의 문제, 비용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 반드시 이뤄내야 할 숙제"라며 "이번 만남이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협정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전개될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 역사적 발걸음에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도 이념과 이해관계를 떠나 모두 힘을 모으길 고대한다."면서 "앞으로 대전은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저력 있는 도시로 발전할 것이다.미래 북한의 과학인프라 확충과 응용과학 개발에 있어서 대전의 기업과 인력들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잘 준비해나가겠다. 저 허태정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열 문재인 정부의 여정에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는 이날‘운동과 스포츠로 행복한 대전’을 모토로, 체육시설 대폭 확대 등 ‘생활체육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해 대전을 ‘생활체육 최고도시’로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생활체육은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공동체의식 강화와 의료비 절감,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돼 있다”며 “당선되면 시민들이 10분 내에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산재해 있는 체육 관련 정보(시설, 용품, 지도자 등)를 통합 구축하는 등 시민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선 ‘생활체육 5개년 계획’을 수립 시행, 생활체육 전반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한다는 구상이다. 또 업무가 혼재된 시설관리공단을 분리해서 ‘(가칭)대전체육진흥공단’을 설립, 체육시설의 신설‧정비 및 관리‧운영케 하고 프로그램 개발, 지도자 육성 등을 전담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체육시설 확충과 관련 ▲금고동 매립장 부지 활용 스포츠콤플렉스(야구장‧축구장‧테니스장‧실내배드민턴장 등) 조성 ▲도안 다목적체육관 건립 ▲장애인 전용체육관 건립 ▲바이크 파크(동구 세천동 등 3개소) 조성 ▲종목별 전용 스포츠구장(10개소) 건립 ▲갑천 수상관광 스포츠시설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청과 협의해 모든 초‧중‧고교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고, 각종 체육시설 이용료 인하 등을 추진하는 한편 대전시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현 636개에서 800개로 확대하고,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지도자를 육성,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체육지도자들에 대한 급여인상과 복리후생비 신설, 고용기간 연장,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설립 시 행‧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우수지도자는 정규직으로 채용해 고용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

자치구별 스포츠클럽도 설치 운영해 여성체육교실을 비롯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피트니스, 여성친화 체육프로그램 등을 진행 여성의 체육활동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생활체육은 일상에서 숨 쉬듯 이뤄져야 한다. 대전시장 당시 야구장, 축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 공간을 200여곳 이상 정비하거나 신설하는 등 체육행복도시를 위해 노력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생활체육 5개년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1인 1생활체육 캠페인 등 모든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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