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청양경찰서 화성남양파출소(소장 조성필)는 지난 6일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남자를 주민과 함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양군 화성면에 살고 있는 이옥순(여, 62세)전 요양보호사와 한충희 경위, 박덕우 경사이다.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도착 확인하였으나 의식이 없고 술 냄새는 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소지하고 있던 약봉지 처방전에 있는 주소지 주민들한테 물어 저혈당 환자임을 알 수 있었다.

한 경위와 박 경사가 현장에서 쵸콜릿 과 비타 음료를 먹여 의식을 찾도록 노력 할 때 그 장소를 지나가던 이옥순씨가 손가락으로 입을 벌려 요구르트를 입안으로 흘려보내 의식을 찾도록 한 후 119구급차를 이용 병원으로 후송 귀중한 인명을 구조한 것이다.

경찰과 함께 인명을 구조한 이옥순씨는 “경찰관이 쓰러진 사람을 구조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한 것으로 환자가 의식을 찾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 경위와 박 경사는 지난 1월 외출을 하지 못하고 의식 없이 쓰러진 할머니를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인명을 구조하여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기도 하였다.

청양경찰서는 외지 자녀들이 가족의 안전 확인을 요청하면 회신하는 가족문안 확인콜과 갑자기 외출을 하지 않는 홀로 살고계신 어른들의 집을 방문하여 안전을 확인하는 안심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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