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대중교통 개혁안에 이어 20일 드론조립·생산·유통·교육·인력지원·자격증 시험·경기장을 포함한 드론전담기지 조성 안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성거읍의 (구)중부농축산물류센터 자리를 드론 전담기지로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1996년에 519억원을 들여 대지 72,518㎡에 4개동 연면적 32,530㎡로 건립되었으나 수도권과 가까운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농축산물류단지로서의 제 기능을 못한 채 일부임대계약 물류창고로 활용하는데 머물고 있다.

박 후보는 드론전담기지를 공약한 배경에 대해 “2017년 12월 21일에 국토교통부가 드론산업 규모를 5년 내 20배 육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한 것을 보면서 천안시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구)중부농축산물류센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드론전담기지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본 공약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장기적인 비전이 없는 천안시의 일자리창출 시책의 한계를 돌파하자는 의미에서도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천안시 차원에서 추진하는 공적일자리가 지역의 고용률 향상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년이 창업하기 좋고 우수한 기업을 많이 유치해 민간차원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한다는 것이 박 후보의 생각이다.

또한, 박 후보는 지역의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급변하는 세계경제 환경에 적응할 대안으로 드론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IoT, Cloud, Big data, Mobile, ICBM)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는 “현재 천안시의 고용률은 62.9%로 충남 15개 시군 중 9위를 차지해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대학가가 밀집해 있는 천안의 특성상 청년실업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지역의 미래를 위해 일자리 창출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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