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종시 주요 이슈중의 하나는 종촌종합복지센터 인사외압 및 채용비리의혹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앞으로 그런 사회를 만들지 않기 위한 이른바 그늘지고 잘못된 사회에 대한 일종의 경고를 의미한다 여기서 경고는 다름아닌 자신의 위치를 이용한 부당한 요구를 뜻한다.
세종시의 인사 외압과 채용비리 의혹 폭로가 눈길을 끄는 이유이다. 전 센터장의 주장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세종시는 종촌복지센터 개관전 부터 지속적으로 인사 외압과 센터장 교체를 강요해 왔다는 것이다. 이른바 선거운동 관계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키위한것이라는 주장이다. 사실여부를 떠나 우려스러운일이 아닐수 없다. 세종시의 명확한 답변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세종시 감사위원회가 이를 둘러싼 특별감사를 벌인다는 소식이다.
종촌복지센터의 인사청탁의혹은 2015년 당시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 일부 새롭게 제기된 부분에 대해 집중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각종 채용의혹과 갑질 논란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감사에 역점을 둔다는 것이다
복지센터 직원 채용과 관련해서는 실제 녹취록 파일 존재여부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이로인한 사회적 이슈와 관심이 큰 만큼 적발된 사안은 관련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당연한 수순이 아닌가 여겨진다. 최근 우리나라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로 떠들썩한지 오래다. 모 기관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임원, 사외이사, 직원, 외부 관계자, 지역유지, 국회의원 등 여섯 종류의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청탁자 명단을 관리했다고 한다.
채용 비리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취업준비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자극한다. 국민들 또한 분노를 넘어 절망감을 느끼게 한다. 채용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정합격자의 채용 취소 근거를 명문화하고 채용 업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것이다. 관계자들의 인식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공공연하게 청탁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기회의 평등’이 중시돼야 공정한 사회가 정착될 것이다. 그런점에서 세종시의 복지센터 집중감사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동안의 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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