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교 20주년 기념식…지역사회 기여 등 대학 비전 선포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직무능력 중심의 최고 공립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충남도립대는 19일 대학 해오름관 다목적홀에서 학생·교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20년 전과 현재를 이어주는 20년사 동영상에 이어 허재영 총장의 감사패 및 장기근속자 포상 수여, 대학 비전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지난 20년간 충남도립대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 대한민국 최고의 공립대학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축사에서 “충남도립대학교가 학생들의 자부심과 지역의 자랑으로 계속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향해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서는 20주년 기념식수가 진행됐으며, 축하 내빈과 학생, 교직원들이 본관 1층에 마련된 기념물 전시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관 1층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20주년 기념 홍보관을 별도로 조성, 충남도립대 역사와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허재영 총장은 “충남도립대는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면서 “개교 20주년을 계기로 향후 20년을 선도하는 중부권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립대는 맞춤형 공채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총 700명의 공무원을 배출했으며, 지난 2014년에는 ‘공직 진출 특성화 분야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지역대학으로는 드물게 대기업인 한화큐셀코리아 공채시험에 합격자 24명, CJ제일제당에 공채시험 6명의 합격자를 배출, 지역대학으로서 새로운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충남도립대는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전 분야에 우수한 평가를 받아 ‘A’등급으로 선정됐으며, 교육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선정에 이어 기관평가인증 획득으로 대학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립대는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캐나다 대학과 복수학위제 및 인턴십 프로그램, 싱가포르 어학연수 운영을 통해 해외 취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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