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는 지난15일 오후6시30분부터,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관광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황대연 제8대 총동문회장 취임식과 제7대 한기흥 회장의 이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교일 총장을 비롯한 대학의 교무위원 보직자, 황대연 신임 제8대 총동문회장과 한기흥 이임 회장 및 역대 총동문회장, 총학생회장과 간부 재학생 등 약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황대연 신임 회장은 "총동문회가 어느덧 굴곡(屈曲)의 역사로 점철된 30여년이 지나 제8대 총동문회가 새롭게 출범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과거 교육적 불모지였던 이곳 신창벌에 순천향대학교를 설립하신 서석조 박사께서 ‘인간사랑’의 씨앗을 뿌린지 올해로써 4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가슴벅찬 순천향의 발전을 위해 '동문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모교에게는 대학발전의 견인차(牽引車)' 역할에 앞장서겠다"며 "홈커밍데이 등을 통한 전국적인 동문간 네트워크 강화, 학과별 동문회 발굴 등 선 후배간의 자랑스런 전통문화 조성, 모교발전과 동문을 위한 '순천향 동문펀드'조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교일 총장은 "올해로써 병원 설립으로 '순천향'이라는 이름이 이 땅에 탄생한지 44년, 대학이 아산에 터전을 마련한지 4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이·취임식의 의미가 남다르다"며, "그동안 의과대학으로 시작한 순천향 공동체가 9개 단과대학, 5개 대학원으로 성장했고, 5만 동문에 석, 박사를 합하면 6만4천여명을 배출한 전통의 명문사학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0년의 성취와 성과는 완성이 아닌 도전하고 발전하는 과정이자 현재진행형의 변화이고 그러기에 총동문회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통해 보다 원대한 순천향 공동체의 성숙과 완성을 위해 나누고 공유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을 되새기며 순천향의 미래를 총동문회와 함께 개척하고자 한다”라며 “내일의 주역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순천향 캠퍼스의 후배들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원군이 돼 주시길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황 신임 회장은 81학번으로 생물학과를 졸업했으며, 87년 2월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쓰리쎄븐 해외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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