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첫 승을 노리는 대전시티즌이 18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3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지난 안산전은 대전에게 뼈아픈 패배였다. 2명이 퇴장당한 안산을 상대로 3-2로 패했다. 대전은 이날 34:66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갔다. 슈팅 16개중 11개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를 가져오진 못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더 이상 연패가 길어져선 안 된다. 홈에서 펼쳐지는 두 번째 경기인 만큼,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대전과 이랜드는 지난 해에도 3라운드 대전 홈 경기에서 맞붙었다. 시즌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던 대전은 이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맛 봤다. 올 해 역시 이랜드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공격의 키는 박인혁이다. 이번 시즌, 독일 호펜하임에서 영입한 박인혁은 지난 안산전 첫 선을 보였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예정보다 빨리 경기에 투입되었다. 완전하진 않았지만, 골문 근처에서 종종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수골이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개막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며, 지난 2경기 결장했던 김찬희의 복귀 소식도 고무적이다. 적극적인 움직임과 몸싸움을 통한 득점 생산 능력이 뛰어난 김찬희의 복귀는 대전에겐 희소식이다.

한편, 이 날 경기는 ‘산림청의 날’로 진행된다. 산림청과는 지난 해 이어 2회째 인연을 맺게 되었다. 경기 전, 남문광장에서는 나무묘목 500그루가 선착순으로 증정되며 김재현 산림청장의 시축이 예정되어 있다. 하프타임에는 산림청 퀴즈 대회를 통해 자전거,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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