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부부, 3명의 자녀들과 함께 중국으로 친정 나들이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농협대전지역본부는 15일 서대전농협 본점에서 관내 다문화 가정에 모국방문을 위한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이번에 모국방문 대상 가정으로 선정된 방현숙씨는 중국에서 태어나 10년 전에 대전으로 시집와 남편과 함께 열심히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서대전농협 최시규 조합장은 “이번에 모국을 방문하는 방현숙씨는 남편과 함께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잘 도와주고, 농사일도 잘하고 한국 문화도 잘 적응해 완전한 한국사람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편 및 자녀들과 함께 친정인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방현숙씨는 “오랜만에 가는 고국 방문이고 꿈에 그리던 가족과 친지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나 설레이고 잠을 이룰 수 없다”며 소감을 밝혔다.

농협대전지역본부 전용석 본부장은 “농촌 다문화 가정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이분들이 농촌문화에 잘 적응해 지역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거듭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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