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공연기획사 프로아트엔터테인먼트와 멘토기획은 체코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체코의 대표 실내악단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 내한 공연을 마련한다.

이 악단은 다음달 4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창단 71주년을 맞았으며 “체코 출신의 작곡가 야나첵의 연주법을 완벽의 경지로 올려 놓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실내악단이다. 밀로스 바첵(바이올린), 리차드 크루지크(바이올린), 잔 레즈니체크(비올라), 브레티슬라브 비비랄(첼로)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단이다. 작곡가 야나첵은 대중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져 왔으나 그의 음악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1Q84’에 중요한 모티브로 쓰이면서 많이 알려지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체코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며, 보헤미아 현악 사중주단을 결성했던 요셉 수크의 고대 체코 합창에 대한 사색 “성 바츨라프”, 스메타나의 현악 사중주 작품 “나의 생애로부터”,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체코 작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소재로 만든 영화 “프라하의 봄 (1998)” 에 삽입된 야나첵의 현악 사중주 제2번 “비밀편지"까지 주옥 같은 작품들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1661-0461(멘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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