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 국력 신장과 성숙한 국민의식과 수준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다행이다. 사상 최대 규모인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참가해 인류의 화합과 평화를 다졌다. 특히 자원봉사자 1만 6000여 명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을 대회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비록 한국은 4위 목표 달성은 못 했지만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사상 최다 1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7위에 올랐다. 비인기 종목이었던 스켈레톤, 스노보드, 봅슬레이, 최대의 감동과 인기를 누렸던 '의성 마늘 소녀'들의 컬링은 우리를 단합시키고 감동을 준 쾌거였다.

이런 분위기를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2018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로 이어갔으면 한다. 동계패럴림픽 또한 49개국 570여 명의 선수가 등록해 참가 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개최국인 한국은 6개 전 종목에 36명, 북한은 1개 종목 총 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장애인 선수들이 겨룰 종목은 총 6개다. 장애인 알파인스키와 장애인 스노보드,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등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선 역대 최다 메달이 걸려 있다. 4년 전 소치 대회보다 8개의 금메달이 늘어나 역대 최다인 80개의 금메달(설상 78개, 빙상 2개)을 놓고 열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등 6개 전 종목에 참가하는 가운데 안방 대회에서 금·은메달 각 1개와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이다.

지난 17일간 치러진 2018평창 동계올림픽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개최도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패럴림픽의 성공이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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