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으로 사랑받는 서구의회’…모두가 현장 속에서 주민과 함께하고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쳐

대전광역시 서구의회 최치상 의장은 지난 12년 동안 누구보다 더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했다. 갈마동에서 40여년을 거주하면서 ‘내 이웃은 내가 지킨다’는 봉사정신을 가지고 주민을 위한 봉사정신을 제도권 안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의회에서 활동하는 것이 주민의 대변자로 주민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정치에 입문한 최 의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사랑받는 서구의회’라는 목표를 가지고 의원들과의 소통으로 원만한 서구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대전투데이는 최치상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편집자주)


▲지난 3년여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소회는.

저는 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 출신 서구의회 3선 의원이고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지난 3년여 동안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일을 해 왔습니다. 전반기는 경제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장애인에 대한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후반기는 의장으로서 ‘소통과 화합으로 사랑받는 서구의회’ 라는 목표를 가지고 의원들과의 소통으로 원만한 서구의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 하였습니다만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은 의원 개인간 의견차가 심하다 보니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후반기 의장을 맡고 보니 각종 행사 참석 등으로 지역주민들과 마주앉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시간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바쁜시간에도 활용 가능한 시간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을 뵈고 의정활동에 대한 보고를 드리는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가지고 있는 봉사정신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의장님은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섰고, 특히 현장의정에 힘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성과를 거뒀는지 설명해 주시죠.

제7대 서구의회 들어서면서 그동안 각종 불미스러운 일로 우리 서구의회의 위상이 많이 실추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후반기 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서구의회는 3개 의원 연구단체의 각종 봉사활동, 연구 세미나 및 간담회, 선진지 벤치마킹, 전문가 초빙 특강 등 의원의 전문성 제고 및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모든 의원들이 참여한 합창공연은 멋진 하모니를 통해 의원들간 조화롭고 화합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자 주민간담회를 실시한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의 지방의정봉사대상과 정책연구원의 2017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대전 서구지역 현안문제 가운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서구는 인구수가 49만 여명으로 대전시 인구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둔산지역의 전형적인 도시와 가수원, 기성권 지역의 도시근교 농업지역으로 도·농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구의 현안문제라고 볼수 있는 것은 먼저 원도심의 인구 유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에 대한 투자상승 기대감으로 서구의 인구가 세종시 등으로 빠져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인구 유출에도 불구하고 다행스러운 것은 관저동 지역의 대단위 아파트단지 건축으로 인한 인구 유입이 계속 진행 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원도심에 대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시설의 확충 등을 통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주차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발굴로 원주민에 대한 기회를 줌으로써 타지역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회에서도 서구 현안문제에 대해서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집행기관과 협력해 나가는 한편,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주민 복리증진과 밀접한 조례 제·개정을 통해서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갈마동에서 40여년을 거주하면서 내 이웃은 내가 지킨다는 봉사정신을 가지고 아침에는 교통질서 캠페인과 야간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야간순찰 활동을 해 오면서 녹색교통봉사대 연합회장과 서구 주민자율방범대 협의회장도 역임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민을 위한 봉사정신을 제도권 안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의회에서 활동하는 것이 주민의 대변자로 주민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치는 주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행위로 의회의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이 보다 더 나은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를 의회로 보내주신 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 지역구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것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함께 하면서 동고동락하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정치활동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의원님은 어떠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지요.

서구의회는 현장에서 수렴한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의정에 반영하는 것을 가장 중심에 두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자생단체 및 협의체 등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인 현장 확인 등을 실시하기도 하며, 제가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교통질서 캠페인과 주민자율방범대 활동 등 소중한 자리를 통해 주민과의 의견을 교환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능한 지역주민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만남을 통한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장소로 의장실을 항상 개방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가 많은 의정활동을 해오는 과정을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지역주민들에게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주민의 대변자인 의원들과 수시로 간담회 등을 갖기도 합니다.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제가 의원으로 선출되어 의정활동을 해 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보람있는 일은 발품을 팔고 열심히 뛰어다니며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었을 때 지역 주민들로부터 정말 수고 많이 했다고 들었을 때와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으로 인정해 줄 때 보람이 있었습니다.

또한, 제7대 서구의회가 출범하면서 전반기 의장단 선거 등 원 구성에 많은 잡음이 일어나 문제가 되고 있었습니다만 후반기 원 구성시 원만하게 동료들의 인정을 받고 의장으로 선출되었던 일입니다.

아울러, 의원수가 20명인 여야동수인 관계로 대립된 내용은 이해와 설득을 통해 큰 잡음 없이 풀어 나갔으며, 각종 민원과 현안사항 등은 함께 협의하여 해결함으로써 자긍심을 가지게 된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방의회가 올바르게 정착하기 위한 요건과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요.

지방의회는 크게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의결기관으로서의 기능, 집행기관 견제·감시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기능을 수행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행정체제는 지방자치 조직을 유지하지만 여전히 중앙집권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있어서는 집권의 논리보다 분권의 논리가 또 통제와 규제의 논리보다 자율과 경쟁의 논리가 강조된다고 봅니다.

지방분권화가 진행된다는 것은 지방정부의 권한이 증가하고 지방정부가 담당해야 할 사무가 많아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지방분권화는 지방정부의 조례제정권과 과세자주권이 신장된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책임있는 지방정부의 실체는 지방의회가 됩니다. 즉 지방의회는 지역주민의 대표기관이며 지방정부의 최종정책결정 기관으로써의 중요성은 매우 높아지고 권한이 확대될 것입니다.

이러한 지방분권화가 가속화되고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이 향상되면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 역할도 높아질 것입니다. 지방의회가 시대적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지방의회가 그동안 제한된 사무와 권한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그다지 넓지 않았던 관계로 의회 고유의 권한 행사에 있어서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분권화로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은 커지고 있지만 이에 따른 올바른 역할 수행을 해낼 수 있는 체제를 만들지 않으면 분권화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지방의회에서는 지금까지의 의회운영상이나 의회의 고유권한, 그리고 선진지방의회의 건설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하며 지역주민들은 변화하는 지방자치제도와 지방의회의 중요성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학계에서는 분권적 질서의 정착과 의회제도의 발전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진지한 연구와 토론이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저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역주민들과 함께 야간순찰을 위한 주민자율방범대 활동과 교통질서 캠페인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금년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선거운동 등으로 인한 의정활동에 제약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만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불편사항을 챙기고 어려움을 도와 줄 수 있는 의원으로 주민 여러분의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좀 더 주민에게 다가가는 민생의정을 실천하고 주민들과 좀 더 가까워지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서구의회 의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여 주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주민 복리증진 등과 관련된 조례 제·개정 발의로 주민이 행복한 서구를 만드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주민들에게 드릴 말씀은.

어느덧 제7대 의회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서구의회는 ‘소통과 화합으로 사랑받는 서구의회’라는 의정운영 기본방침으로 의원 모두가 현장 속에서 주민과 함께하고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의원 모두는 구민의 입장에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여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현장에서 답을 찾아 지역현안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명 의원 모두가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추진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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