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에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어 산불발생 위험이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에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 번지는‘소각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부여소방서(서장 유현근)는 지난 21일 하루에만 4건의 산불이 났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12시26분경 은산면 가중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나 묘지 및 인근 소나무 등 50여 그루를 태웠으며, 같은날 17시 15분경 규암면 신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 0.3ha를 태웠다. 그 외 2건 모두 농산폐기물과 쓰레기를 태우는 불법 소각행위로 불씨가 산으로 번지며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부여소방서는 예방홍보, 대응대비, 진압공조활동에 중점을 두고 산불예방 및 진압지원을 추진중이며, 산불발생시 신속한 산불 초기대응과 유관기관과의 상황공유와 진화공조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동시다발적인 대비에 나선다.

박성화 화재구조팀장은“봄철은 산림이 매우 건조해 사소한 발화원에도 큰 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며“산림 인근 거주하는 주민은 산림 인접지에서의 논·밭두렁이나 농산폐기물을 태우지 말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