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2월 12일 스리랑카 모라투와대학교(총장 캐필라 페레라)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체결은 송하영 총장과 권병철 대학원장, 강희정 국제교류원장 등 한밭대 방문단이 스리랑카 모라투와대학을 방문해 이뤄졌다.

협정을 통해 양 대학은 교수 공동 연구개발 및 출판, 국제학술회의 상호 개최 및 논문 발표, 교환학생 및 글로벌 현장실습 교류, 우수 대학원생 교류 및 유학 지원, 유학생 유치 활성화 지원, 글로벌 산학협력 촉진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한밭대의 산학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서남아시아 지역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모라투와대학 및 스리랑카 현지기업과 상호 연계해 공동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상호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먼저 모라투와대학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계공학, 전자공학, 환경공학 및 IT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협력가능성을 타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글로벌산학협력센터’를 합작 설립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이 연구센터의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 대학은 물론이고 한국과 스리랑카의 중소기업 및 정부기관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합의했으며, 실질적인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교수 간 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모라투와대학 캐필라 페레라 총장은 “양 대학에 이익이 되는 성과 창출을 위해 스리랑카 정부 및 스리랑카 주재 한국대사관의 지원과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립 모라투와대학는 1959년 건축학과를 시작으로 1972년 기계, 토목환경, 전기, 전자, 컴퓨터 및 의류디자인, 경영학과 등을 포함한 공학 및 IT 분야에 강점을 가진 스리랑카 최고수준의 국립 종합대학이다.

학생수는 대학원 500여명을 포함하여 총 8,500여명이며, 교원은 400여명으로 스리랑카의 국가 발전 계획 수립에 필요한 각종 정부정책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밭대 송하영 총장은 “양 교의 우수한 교수인력과 산학협력 경험을 기반으로 상호 모색한다면, 지속가능한 글로벌 산학협력 모델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9일(금)에는 한밭대 국제교류원 강희정 원장이 인도의 명문대학인 첸나이의 힌두스탄대학교(총장 라마찬드란)를 방문해 총장을 접견하고 교환학생 교류를 포함한 양 교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의를 가졌다.

오는 4월에는 라마찬드란 총장 등 힌두스탄대학 방문단이 한밭대를 내방할 계획으로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힌두스탄대학은 1985년 설립된 종합 사립대학교로서 4개의 캠퍼스에서 약 150개의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수는 17,000여명, 교원은 600여명이며,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과의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취업률 85%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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