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해외봉사단의 ‘굿뉴스코 페스티벌’ 충남대 정심화홀서 열려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대학생 해외봉사단의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지난 13일 저녁 7시 30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368명의 해외봉사단원들은 1년 동안 해외봉사를 통해 얻어온 행복과 감동을 각 나라별 전통댄스, 체험담,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펼쳐 보였다. 2시간동안 펼쳐진 이번 공연은 대전 시민을 울고 웃게 한 최고의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청춘,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대학생들이 순수 창작한 이번 공연은 ‘라이쳐스 스타즈’의 Make it shine 댄스로 시작됐다. 이어서 필리핀 댄스 'Tara na Tara na', 자메이카 댄스 'Bring the beat', 남태평양 댄스'Fenua Atoa'는 큰 함성과 함께 청년들의 마음에 가득 찬 행복을 그대로 전달했다.

특히, 폭력·엄마의 재혼 등으로 순탄치 않았던 어린 시절 가정환경을 탓하며 소위 ‘문제아’로 학창시절을 보냈던 김해린씨는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해외봉사활동에서 배운 체험담을 전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콘서트 내내 미소가 떠날 줄 모르는 굿뉴스코 해외봉사 단원들은 지난 1년간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외쳤다.

축사에 나선 이상민 국회의원은 “여러분들 나이 때 세계 많은 친구들을 만나며 사랑과 겸손을 배우는 것을 볼 때 든든하다”며 귀국콘서트를 축하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길러주는 국제청소년 연합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계화 시대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굿뉴스코가 하는 것이 바로 이 일이다. 그래서 세계 최고의 가치 있는 활동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국제청소년연합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2001년 마약 중독자 학생이 변화된 것이 계기가 되어 IYF가 창설됐는데 많은 젊은이들이 어둠속에서 벗어나 밝은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건양사이버대학 김지운 교수는 “세계여행을 다녀온 듯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표정들이 가식적이 아니라 정말 행복한 모습이어서 보는 내내 감사했고 에너지를 받고 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배지희(19)양은 “트루스토리가 가장 감동적이었다. 마음이 변화되고 행복해지는걸 보고 눈물이 났고 보는 내내 아빠 생각이 많이 났다. 나중에 나도 해외봉사를 가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귀국 콘서트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공연에 이어 창원,울산,대구,천안,강원,인천,부산 등으로 이어지며 26일과 27일에는 일본 후쿠오카, 히로시마를 순회하며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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