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달 24일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사상 첫 종합 4위를 목표로 내세우며 결단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목표이다.

지난 2010년 캐나다 밴쿠버올림픽에는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13위에 그쳤다. 이번 올림픽은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최고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우리나라 선수는 15개 전 종목에서 144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는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6개 종목, 71명이 출전한 것을 훨씬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매스스타트의 이승훈, 스켈레톤의 윤성빈, 4관왕을 예상할 만큼 월등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쇼트트랙의 최민정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올림픽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비인기 종목이라 여기는 설상, 썰매 종목 선수들도 자신의 한계를 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희망을 갖고 올림픽을 준비해 왔다.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써 인기·비인기 종목에 상관없이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모든 선수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본인의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컨디션 조절에 힘써 다들 후회 없이 최고의 경기를 보여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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