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에게 감동주는 민생행정 … 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는“모든 군정의 가치 기준을 군민의 행복에 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몸을 낮춰 군민을 섬기고 감동시키는 민생행정을 실천하겠다"면서“특히 올해는 장항국가산단 활성화와 경제진흥통합센터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노 군수는 최근 대전투데이와의 새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천을 환황해권 최고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투데이는 노박래 서천군수를 만나 그동안의 군정성과와 앞으로의 게획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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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새해를 맞아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기대와 희망 속에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열정과 하나된 힘으로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현안들을 하나하나 헤쳐 나가고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만들었습니다.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경영한 징기스칸은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그 사람의 꿈에 불과하지만 여럿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라고 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원대한 꿈과 열망을 모아주십시오. 서천의 미래를 위하여 현안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군민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사소한 불편사항이라도 적극 해결하여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즐겁게 살아가는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군정의 가치기준을 군민의 행복에 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몸을 낮춰 군민을 섬기고 감동시키는 민생행정 실천으로 군민이 행복한 도시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에 여러 군정성과가 있었는데요. 사장 기억에 남을 만한 사업은 무엇인지요 ?

무엇보다도 우리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국가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950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 선정과 정부예산 1886억 원, 보통교부세 1665억 원 확보로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우리군 장항읍과 마서면 일대에 약83만평 규모로 사업비 3,283억 원을 투입 하여 장항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분양가가 3.3㎡당 평균 37만 원선으로 전국 국가산업단지 중 최저가로 확정되어 기업유치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충남 도내 계룡시와 더불어 유일하게 대학이 없어 주민들의 숙원이자 염원이기도 했던 대학,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를 유치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대학들이 통폐합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수산산업을 콘텐츠로 한 서천의 한국폴리텍대 설립 제안이 정부를 움직이게 한 것입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인근에 부지를 마련했고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합운동장 건립과 도민체전 유치, 서래야쌀을 전국 12대 브랜드 육성,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해양문화관광지 조성, 충남 생활체육대회 성공적인 개최, CCTV통합관제센터 건립, 군․관 재난협력체계 구축, 군민 안전보험 확대 운영, 재난재해예방 사업 등을 추진하여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확립하는 한편 작은영화관을 개관해 지역민의 미디어문화 향유권을 확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2018년 주요 군정 운영 계획은?

올해는 주민소득창출을 위한 일자리경제기반 구축, 인구절벽시대에 대응하는 복지ㆍ의료ㆍ교육서비스 지원강화, 삶의 여유와 테마관광이 어우러진 생활문화도시 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군민 삶의 질 향상, 군민을 섬기는 신뢰받는 행정구현의 5대 군정 운영방향을 설정하고 군정을 이끌어 갈 계획입니다.

장항국가산단 분양 50%, 3,000억원의 투자유치, 경제진흥통합센터 구축 등을 통해 경제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동력 마련, 해양 및 바이오 신산업 혁신 플랫폼 형성, 지방 자립형 융복합 도시 조성 등을 실현시켜 주민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저출산 문제, 1인가구 시대 등으로 다가오는 인구절벽시대에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군은 가족누리센터 조성해 결혼, 육아, 교육에 관한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합니다. 이를 통해 서천 군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가족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우리 군이 관광객 700만을 넘어 이제는 750만의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유부도의 유네스코 등재 신청을 비롯해 국제 슬로시티 연맹에 가입해 자연생태를 슬기롭게 보전하면서 새로운 생태관광문화를 열어가겠습니다.

최근 화재재난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불방지교육, 재난안전사업 등을 더욱 철저히 추진해 우리 군민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서천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뿐만 아니라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으로 젊은 층과 신규 수요자에게 안정적으로 주택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해 열린 행정 혁신을 추구하는 서천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늘 군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서천군 신청사 이전 준비는 잘되고 있는지요.

현 청사 건물은 1966년 준공되어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51년 된 노후 건물로 2014년 서천군 청사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매년 시설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 청사 건물의 협소한 공간으로 대민서비스 및 업무 수행에 필요한 행정 수요공간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부임한 첫해인 2014년 청사 건축추진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2016년 주민공청회와 주민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여 2016년 12월 15일 구)서천역 일원으로 신청사 부지를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최종 선정된 신청사 부지는 서천 신청사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청사 부지 주변의 기반시설들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시행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신청사는 청사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가 완료되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청사 이전을 통한 지역의 변화는 지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서천군 미래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공간구상으로 2018년 상반기에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8년 하반기에 현상설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2019년 하반기에 건립공사를 착공하여 2021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으로 6만여 군민들의 행복과 희망을 여는 공간으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신청사 건립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출산으로 인구감소가 우려되는데요. 인구증가대책은 무엇인지요?

저출산 문제는 국가차원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지역의 문제입니다. 우리군은 인구감소 문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해결방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인구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모든 군정을 추진함에 있어 계획 단계에서부터 인구증가와 연계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 해결법에 대한 고민을 군민과 함께 하고자 토론회, 아이디어 공모, 설문조사 등 다양한 절차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우리지역에 맞는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군민이 모두 함께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추진해 나 갈 것입니다. 생애 주기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추진해 온 출산 시책에 대해 전면 검토를 통해 개선의 여지가 있는 시책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 군민들이 서천에서 행복과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저출산과 인구문제는 초고령화 시대를 이미 겪는 정부와 우리군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군민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가가 인구정책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묻기 전에 우리군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야 할 때입니다.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은 무엇인지요?

민선6기 서천군의 정책 1순위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군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업유치를 위해 전담부서인 투자유치과 신설, 투자진흥기금 조성, 투자인센티브 발굴TF팀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더하여 원스톱행정지원시스템을 운영하여 공장용지 선정에서부터 공장가동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행정적 환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등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장항국가산업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연구 성과물을 산업화하여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의생학산업화지원센터, 해양바이오산업지원센터 등의 건립을 추진하는 등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서천특화시장 등 전통시장 기반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친절하고 깨끗한 시장 조성을 위한 시장상인 의식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최고의 전통시장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하여 알고 싶은데요.

지금까지 대다수의 많은 군민들께서 서천군수 재선 도전에 대한 말씀들을 많이 해주고 계십니다. 그동안 군수직을 맡아서 잘 해왔으니 앞으로 4년을 보다 안정적으로 군정을 이끌어 서천발전에 더 헌신하라는 주문들을 하십니다.

이러한 서천 군민들의 말씀들을 무겁고 엄중하게 고심 중에 있습니다. 우리 서천군이 발전의 도약기에 서 있는 만큼 새로운 변화 보다는 안정적인 군정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여론과 출향인 그리고 각계각층의 여론을 경청하고 종합해서 판단하겠습니다. 재선 도전에 대해 군민들의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민 후 결심이 서게 되면 좋은 계기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개방”과 “협력”, “균형”과 “도약”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행복한 군민! 희망찬 서천!”이라는 군정 슬로건처럼 군민과 미래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민선6기 서천군수 취임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생태환경과 복지정책의 전략적 기틀 위에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얹어 서천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찬란한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살기좋은 고장, 군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누구나 잘 사는 희망찬 도시, 21세기 환황해권 최고의 거점도시로 서천군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이정복 정치행정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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