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가 맡은바 자리에서 아름답고 다양한 방법으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응원하며 함께한다는 의미로 기부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쉽게 다가가고 동참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며 새로운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모습들이 늘어나고 있어 그 마음이 따뜻하다.

(사)토닥토닥에 망설임 없이 후원하고자 한 대전시 오정동에 위치한 제일카서비스와 내동 맑은아침아파트 앞에 위치한 서희미용실 두 곳이 그 예이다.

오정동에 위치한 제일카서비스 이경일대표는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접한 뒤 가족과 함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마라톤에 동참하였고 더 적극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매일 아이들을 데리고 치료를 다녀야하는 장애아동가족들의 차량 엔진오일을 교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후원하게 되었다. 작년부터 장애아동 10가족에게 엔진오일 교환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내동에 위치한 서희미용실 한미선원장도 작년1월부터 미용실에 오는 손님들에게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알리며 손님들께 비용의 일부를 돌려드려 직접 모금함에 기부할 수 있는 활동을 하여 작년 한 해 동안 총4,585,000원을 기부하였다. 올해에도 자율기부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며 함께 한다.

어쩌면 큰 기업의 거액기부도 중요하겠지만 지극히 평범한 이들의 기부 참여를 돕고 물품과 같은 다양한 기부방법은 새로운 페러다임의 따뜻한 기부문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장애아동가족들과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이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이 이어져 긍정적인 기부문화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올해 4년간 장애아동가족들과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온 대전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위한 설계가 들어간다.

이에 재활과 치료, 교육과 돌봄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제대로 설립될 수 있도록 장애아동가족을 포함하여 시민의 요구가 함께 반영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사)토닥토닥은 어린이재활병원의 건립을 위해 장애아 가족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만든 비영리 법인이다.

어린이재활병원은 치료가 시급한 중증장애아동들이 치료와 재활, 교육과 돌봄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재활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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