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보령=김태선기자] 보령시는 채무 상환계획을 당초 2025년에서 2018년으로 무려 7년을 앞당긴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11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상배 보령시의회 의장,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무 제로 선포식을 가졌다.

시는 민선 6기 출범 당시 730억 원이었던 채무액을 대천해수욕장 용지 및 주포·청소농공단지 분양 수입 339억 원, 조기상환을 위한 감채기금 290억 원 조성 등으로 모두 상환을 완료해 채무 없는 시로 거듭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채무의 주요 원인이었던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개발 사업비가 분양활성화로 이어진 것도 상환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동일 시장은 선포식에서 “이번 채무 제로화는 보령시의회의 협조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이번 채무 조기상환으로 상환계획을 앞당겨 당초 계획 대비 57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했고, 그 동안 원금 상환에 쓰였던 재원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발굴하여 시민만족 감동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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