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 영암 종오리 농가에서 추가 발생함에 따라, AI 유입을 선제적으로 막고자 2018년 무술년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거점 소독시설 및 초소를 설치하고 공무원(3명)과 민간인(6명)을 3교대로 24시간 투입 운영하는 등 특별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주1회 임상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모든 닭과 오리는 이동시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마친 후 이동승인서를 발급해 입·출하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금산축협 공동방제단 및 군 방역차량을 총 동원하여 소규모 농가, 전통시장 등 취약요소에 대한 소독활동을 매일 실시하고 있으며, 농가자율 방역 강화를 위해 소독약품 2톤, 생석회 20톤을 공급한바 있다.

군 관계자는 “AI 청정금산을 지키고 질병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AI차단 방역활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 청정금산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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