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부채 제로, 부패 제로’ 새로운 명예 만들었다”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민선 6기는 출범 당시부터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동안 대덕구 공직자 모두가노력한 결과 청렴도 전국기초단체 1위, 85억원 부채 전액 상환과 함께 신탄진·대화동 등 개발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특히 인구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은 정유년 올 한해는 구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통해 희망의 대덕 건설을 완성한 뜻 깊은 한 해 였다고 평가했다.

대전투데이는 연말을 맞아 박수범 대덕구청장으로부터 올 한해 구정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민선 6기 3년 반이 지났다. 그동안 무엇을 추진했나?

대전시민과 구민 여러분, 그리고 대전투데이 애독자 여러분! 우리 대덕구는 간절한 희망이 현실로 바뀌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굳은 다짐으로 시작했던 정유년 한해도 우리들 기억 속으로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또 한해를 보내야만 하는 마음속 아쉬움은 크게 남지만, 우리 대덕구에는 많은 성과로 가득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4년 7월, 민선 6기는 출범 당시부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가며 ‘구민의 안녕과 지역발전’, ‘희망대덕 건설’에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온 구민의 염원이 담긴 7대 도시기반사업, 12대 재건축재개발 사업, 신탄진동 뉴딜사업의 유치는 비로소, 우리 대덕구가 낙후도시 이미지를 훌훌 벗어던졌을 뿐만 아니라, 수 십 년 품어왔던 간절한 희망들이 현실로 바뀌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는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7대 도시기반사업 7대 도시기반사업(SOC) ❶ 도시철도 2호선(스마트트램) ❷ 충청권광역철도(오정환승역) ❸ 대전산업단지리모델링 및 부대사업 ❹ 회덕 IC건설 ❺ 국도 17호선 확장(신탄진~와동) ❻ 도시외곽도로 신설(와동~비래동) ❼ 대전차량융합기술단 인입선로 이설과 12대 재건축 재개발 사업 12대 재건축 재개발 사업 ❶ 신탄진 재정비 촉진사업 ❷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❸ 연축동 개발사업 ❹ 대화동뉴스테이사업 ❺ 법동2구역 재건축사업 ❻ 옛남한제지 재개발 사업 ❼ 쌍용양회 재개발 사업 ❽ 장동 주거환경개선 사업 ❾ 중리 주공 1(아) 재건축 ❿ 와동주공(아) 재건축 용전근린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목상근린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 2대 뉴딜사업 2대 뉴딜 사업 ❶ 신탄진 상권 활력 UP 프로젝트 ❷ 오정동 도시재생(사이사이 좋은 사이) 사업이 대덕구의 발전을 주도합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정부 예산에 30억 원이 반영돼 내년에는 기본설계를 착수할 것입니다.

그리고, 구민여러분들이 서명운동까지 펼쳤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오정역 신설 계획이 반영돼 현재 기재부의 예산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칭 ‘한샘대교’가 발주되는 등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또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의 교통 혼잡을 분산하고 연축동 개발의 배후 기능을 수행할 ‘회덕IC 건설 사업’은 정부 예산 7억 4,000만 원이 설계비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탄진과 와동을 잇는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공사’는 예비타당성 분석 결과가 부정적이었지만, 시와 정치권과의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제4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대상사업’에 반영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덕IC와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공사는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메갈로폴리스 시대’를 열 광역 교통망 구축과 신탄진 지역이 청주와 세종을 잇는 교통의 중심축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 나아가 신탄진이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더 기쁜 소식은 지난 40여 년 동안 전혀 풀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신탄진 철도정비창(대전차량융합기술단) 인입선로 이설에 올 해, 8억 원의 설계비를 확보하여 숙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아울러 와동과 비래동을 잇는 ‘외곽순환도로’는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업에 포함돼 그 가능성과 추진 시기가 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특히, 오정동과 신탄진동의 2대 뉴딜사업 중 396억 규모의 신탄진동 뉴딜 사업 선정은 민선6기가 이룬 가장 큰 쾌거라 할 수 있습니다. 오정동 뉴딜 사업은 내년 상반기 선정될 수 있도록 자치역량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우리 지역에서 25년 만에 진행되는 대형 국시책사업이기에 더 반갑고 뜻 깊은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대덕구에 1만 1천 세대의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당시 송촌동 선비마을 아파트의 입주 규모는 5개 단지 총 7,140세대였습니다. 입주가 완료된 2000년 기준 우리 구 인구는 23만 2,197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만, 이후, 매년 감소 추세가 이어져 올 11월 말 기준 18만 7,174명입니다. 반면 세대수는 7만 4,113세대에서 현재 7만 5,921세대로 인구 감소 대비 세대수는 거의 변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인구 감소의 원인이 저출산 영향도 있지만 새로 가정을 꾸리는 지역의 젊은 세대가 우리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주택보급 정책이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민선 6기 이후, 신탄진 도시재개발 사업과 읍내동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대화동 뉴스테이 사업, 중리 법동 재건축 사업, 연축동 개발사업 등 젊은 층의 유출을 막고 새로운 인구 유입을 이끌 대단위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강로하스 엘크루 아파트는 765세대가 입주 중이고, 금강센트럴파크 서희스타힐스는 835세대가 착공하였으며, 금강 동일파크스위트 2,323세대는 내년 초 분양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법동 주공 1단지는 1,503세대 규모로 재건축이 진행 중이며 와동 주공아파트, 법동 삼정하이츠 등도 재건축을 위한 제반 사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촌동 용전근린공원과 목상동 근린공원은 1,700세대 규모의 개발행위 특례사업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 규모는 선비마을 5개 단지보다 훨씬 많은 1만 1,000여 세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2020년 즈음에는 7대 도시기반사업, 12대 재건축 재개발 사업, 2대 뉴딜 사업이 상당 부분 진척될 것이고,

구민과 시민 여러분께서 걱정하고 계신 인구감소에 대한 부분도 20만 명 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부패제로, 부채제로’새로운 명예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열악한 재정으로 한때 85억 원에 이르렀던 우리 구의 부채는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고 650여 공직자들의 뼈를 깎는 고통 분담과 1인 2역의 임무를 잘 수행해 준 결과, 마침내 빚이 없는 자치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청사 건립 기금 75억 원을 적립함으로써 그동안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 구호로 그쳤던 청사 이전을 현실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지방행정의 최고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공직자 청렴 부문’에서 5연속 대전 5개 구 중 1위, 특히 금년에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리 대덕구만이 1등급, 1위라는 큰 영예를 안았습니다.

민선 6기, 명실상부 우리 대덕구는 ‘부채 제로, 부패 제로’라는 새로운 명예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금년 한해 53건 848억 원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확보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민여러분의 관심과 650여 공직자의 열정으로 53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기쁨과 함께, 지난해 238억 원에 이어 올 해는 사상 최대 금액인 848억 원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확보하였습니다.

민선 6기 지난 3년 동안, 기초생활보장분야 대통령 표창,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청렴분야 최우수상 및 도시재생분야 우수상, 국민통합 우수사례로 2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재활용 경진대회 대상, 폐기물 관리 국무총리 기관표창, 지방재정 신속 집행 우수기관 선정, 지방재정개혁 3년 연속 우수사례 수상, 정부합동평가 대전시 5개 구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중앙부처와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민선 6기 남은 기간 동안 향후 구정 운영계획은?

아직도, 미래를 위해 새롭게 준비할 일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 주신 대덕구민과 대전시민 여러분, 그리고 대전투데이 애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성과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헤쳐가야할 일과 미래를 위해 새롭게 준비 할 일들이 더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은 변화와 발전, 도약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2018년은 우리 대덕구의 발전과 성장에 커다란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 한 해는 ‘마부정제(馬不停蹄) 馬不停蹄 (마부정제) :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成果)에 안주(安住)하지 말고 더욱 발전(發展)하고 정진(精進)하자는 뜻’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자치역량을 키우고 복지체계를 완성할 것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천년 고을 문화 대덕’의 새로운 역사를 써 갈 것입니다.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앞두고 자치역량을 키워가야 합니다. 지역공동체 속에서 어려운 이웃이 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대덕구만의 복지체계를 완성하겠습니다.

문화는 공간창조의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가 활용과 삶의 가치를 결정짓는 요소들을 도시 공간에 배치하고 연계하는 행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구 5대 축제 5대 축제 ❶ 금강로하스 뮤직페스티벌 ❷ 동춘당문화제 ❸ 구민화합큰잔치 ❹ 해맞이 행사 ❺ 정월대보름 축제 등 문화예술진흥사업을 특화 발전시키고 ‘신탄진 정월대보름 행사’를 대덕을 대표하고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로 새롭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역사적 사료 발굴과 고증 등을 통해 무형문화재 지정을 시도해 가겠습니다.

생활이 곧 문화가 되고 체육이 생활이 되는 공간과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천년 고을 문화 대덕’의 역사를 새로이 써 갈 것입니다. 100세 시대 ! 대덕구가 선도합니다.

100세 시대, 어르신들의 알찬 노후에 힘이 될 ‘경로당의 복지관화 사업’도 더욱 전문성을 높이고 운영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게 운영하겠습니다. 경로당의 환경개선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경로당 신축도 더욱 확대해 가겠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경제적 도움을 위해 어르신 일자리를 늘려가고 어르신들의 자립기반형 사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일자리가 풍요로운 경제기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대덕구 1,200여 기업과 일자리를 공유하여 지역인재에 대한 수요 공급체계를 제도적으로 구축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신탄진, 중리, 법동 등 전통시장에 대한 선진화 사업과 명소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여성과 아동이 편안한 대덕구가 될 것입니다. 이제 여성친화도시 조성 4년차를 맞이하게 됩니다. 마더센터 확대 등 협약사업의 착실한 이행에 더하여, 요즘 공익광고에 소개되고 있는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유니세프가 제시하고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도 시작하겠습니다. 5년 이내, 대전 최고의 ‘교육혁신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하면 한발 늦은 감이 있지만, ‘2018년을 교육혁신도시의 원년’으로 삼아 ‘학교 밖 선진교육지원시스템’ 도입을 통해 반드시 ‘5년 이내에 대전 최고의 교육혁신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젊은이들이 주택을 이유로, 자녀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게 하는 일은 다시는 없도록 할 것입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우리가 꼭 해결해야할 복지입니다.

매년, 황사와 미세먼지가 국가적 재앙 수준에 이르고 매번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취약계층의 고통은 더욱 심하기만 합니다. 구청장 입장에서 미세먼지와 쾌적한 공기질의 문제는 환경의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가 돌봐야 할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의 문제입니다.

우선,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공간의 실내공기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등에 공기청정 설비 지원을 시작으로 환경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및 시·구민에게 송년 인사 말씀.

대덕구민과 대전시민 여러분, 그리고 대전투데이 애독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18년은 우리 대덕구의 발전과 성장의 커다란 변곡점이 될 것이며, ‘마부정제(馬不停蹄) 馬不停蹄 (마부정제) :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成果)에 안주(安住)하지 말고 더욱 발전(發展)하고 정진(精進)하자는 뜻
’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희망의 대덕구, 자랑스러운 대덕구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대덕구,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덕구,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대덕구민과 대전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지난 성과에 만족할 수 없으며 앞으로 헤쳐가야 할 일과 미래를 위해 새롭게 준비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내년에 계획된 모든 사업들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질책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도약의 시대, 희망 대덕 시대’를 이어가는 한 해가 되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라며, 내년을 변곡점으로 삼아 구민 여러분과 민선 6기가 모두 자랑스러워할 대덕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시길 희망합니다.

대덕구민과 대전시민 여러분께서 자랑스러워할 ‘우리의 대덕구’가 될 수 있도록 구청장 이하 650여 공직자는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희망의 대덕구, 자랑스러운 대덕구’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라는 말씀으로 올 한 해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일들, 모두 성취하는 2018년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이정복 정치행정부장·정리= 김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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