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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채 전액 조기상환, 건전재정 운영 높은 점수 받아

서산시의 재정운영 건전성과 효율성을 시민단체에서도 인정했다.

시는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본부의 주최로 열린‘2017 최우수지방자치단체’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본부에서는 지방정부가 세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쓰는 지 감시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지자체의 예산운영사례를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시는 지방채를 전액 상환해 부채 없는 지자체가 된 점이 모범사례로 선정돼 이 상을 받았다.

1995년 초 267억원이었던 시 지방채는 점점 증가해 2010년 말에는 695억원에 달했다.

지방채 발행은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 시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지만 다음세대에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시는 2011년부터 지방채 발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2015년부터는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예산절감을 통해 마련된 여유자금으로 조기상환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당초 상환기한인 2023년을 6년이나 앞당겨 지난 9월 지방채를 전액 해소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액은 13억원에 이르며,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본부에서는 이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수상은 서산시의 재정운영 건전성을 시민단체에서도 인정한 것으로 더욱 뜻깊다.” 며 “시민들에게 꼭 필요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방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서산=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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