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14일 군수실에서 진행된 윤태양 씨 장학금 기탁식 모습.

출향인 윤태양 씨와 ㈜지성, 14일 장학금 각 3백만 원 기탁

연말을 맞아 태안군에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면서 동장군도 녹여 버릴 기세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윤태양(49, 삼성전자 반도체 DS부문 전무) 씨는 지난 14일 고향인 태안군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장학금 3백만 원을 (재)태안군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

근흥면 수룡리 출신인 윤 씨는 시목초와 태안중, 태안고,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기탁식에 참석한 처 이은순 씨를 통해 “고향인 태안군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태안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지성(대표 박래창)도 지역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태안군청을 방문해 한상기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장학금 3백만 원을 기탁했다.

박래창 대표는 “태안에서 30여 년간 건설업에 종사한 지역민으로서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장학금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12월 한 달간 상옥농업회사법인(대표 문무탁)이 2백만 원을 기탁하고 ㈜태안디지털프라자(대표 김종후)와 단비조경(대표 권호병), ㈜우성측량(대표 한경희), 두마종합건설(대표 최석진)이 각각 1백만 원을 기탁하는 등 장학금 기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태안=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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