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화재의 주요 원인은 과열(오랜 시간 켜 놓았을 때), 누전(전선의 피복이 벗겨지거나 끊어졌을 때), 과전압(내부 조절기의 이상으로 순간 전압이 높아질 때) 등이다.
특히,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섬유류, 침구류에 급속하게 착화되어 일산화탄소나 유독가스에 의해서 질식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1월 24일 아산시 음봉면 소재에서 전기매트를 약 보름 이상 켜 놓아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 55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난 사례가 있다.
따라서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온도조절기 등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충격에 주의 ▲ 특정부분이 접히거나 압력이 가해지 않도록 사용 ▲ 제품의 훼손이나 전원 코드의 이상 여부 등을 확인 ▲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 시 반드시 전원 차단 ▲ 물세탁 금지(감전의 위험 있음) ▲ 라텍스(천연고무)매트와 병행사용 금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
전영수 현장대응단장은 "성탄절과 연말행사로 인해 전기 장식물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몇 가지 주의사항들만 준수해도 전기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시민 스스로 전기 안전 점검을 생활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