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서장 박찬형)는 주택에서 난방전열기구 등 사용이 늘어나면서 겨울철 주택 화재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가스, 전기 등의 안전한 사용과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실제 지난 13일 23시경 장암면 와요로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택 1동과 컨테이너 창고 1동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천 여 만원의 피해가 발생하며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5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앞서 지난 7일과 12일에도 양화면과 은산면의 주택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해 큰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오자 크고 작은 주택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들 화재는 대부분이 전열기구 사용 및 단순 부주의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가스레인지 및 전열기구 전원 차단하기 ▲전기장판 및 온수매트는 충격에 주의하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기 ▲전열제품의 훼손이나 전원 코드의 이상 여부 확인하기 ▲전기, 가스 등 정기적인 안전점검 실시하기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또한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가정마다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인명을 대피하고 발견 초기에 직접 불을 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김윤정 현장대응단장은 “주택화재의 경우 대부분 부주의나 방심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조금만 안전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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