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개최 시작으로 본격적인 CPTED 사업 시행-

[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지난 6일 매산동 경로당에서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고 매산동길 범죄예방 디자인사업(CPTED)에 대한 설명과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되는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은 ‘2017년 충청남도 범죄환경디자인 공모사업’에 신관동 매산동길 일원이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총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안심탄탄 학사길’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로 매산동길 인근 지역에 학사길 게이트 조성, 안심벨 설치, 반사경, 안심로고젝터, 방범팬스, 미니정원, 환경그래픽 등이 조성되며,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계속적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신관동 번영2로, 신관동 흑수골길, 옥룡동 중골1길 등 3개소에 대해 11억원의 예산을 투입, 2020년까지 CPTED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환 도시정책과장은 “물리적 환경개선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들 간 사회적 결속을 높여 자연적 감시를 통한 범죄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셉테드(CPTED)란,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를 통칭하는 것으로, 어두운 골목길에 CCTV, 가로등을 설치하거나 외진 곳의 담벼락을 없애 주민들의 자연 감시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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