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하게 즐기는 수제 주류 펍 인기, 느린마을양조장&푸드 12월 예약건수 2배 늘어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사장님 올 연말 회식은 여기 어떤가요?

최근 간단하게 혼자 술을 즐기는 분위기와 함께 오늘날 회식 자리 또한 변하고 있다. 1차, 2차, N차로 이어지는 무겁고 과한 음주문화를 벗어나 간단하고 여유롭게 회식을 즐기길 원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실제로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의 2017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식은 평일 저녁시간 대에 여유롭게 식사하는 걸 선호하는 직장인이 56.3%, 짧고 굵게 평일 점심 시간을 선호하는 직장인이 25.5%로 전체 응답자의 4분의 1이나 됐다. 또한 저녁시간이라도 회식은 밤 9시 전에 끝났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57.9%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처럼 직장인들의 회식에 대한 인식 변화가 두드러지면서 최근 연말 회식 콘셉트도 다양해 지고 있는 추세다.

◆ 가볍고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는 수제 주류 펍, 연말 회식·모임 장소로 인기!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양조장&푸드는 매장에서 직접 빚은 수제 생막걸리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막걸리 문화 체험 공간이다. 올해도 이곳은 올 12월에만 4인 이상의 모임 예약건수가 지난달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연말 모임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느린마을양조장&푸드는 매장 안에 양조 시설이 있어 막걸리의 제조 및 발효과정을 볼 수 있고 직접 빚은 신선한 막걸리를 바로 마실 수 있다. 느린마을 막걸리는 숙성정도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막걸리의 맛을 선택 할 수 있으며,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는 대신 쌀 함량을 고급스러운 천연 생 막걸리만의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최근에는 막걸리를 활용해 만든 이색 '양조장 푸드'를 선보이며 기존 '막걸리에는 파전'이라는 단편적인 공식을 깨고 막걸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페어링 푸드들을 제시하며 막걸리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양한 오크통과 양조 시설, 루프탑 등을 갖춘 이색 수제 맥주 펍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도 캐주얼하게 즐기는 이색 모임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곳은 '최상의 재료를 얻기 위해 모든 곳을 여행한다'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맥주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주 특산품인 한라봉을 활용해 개발한 '탠저린위트'를 선보여 새로운 수제 맥주 경험을 제공한다.

◆ 짧고 굵게! 점심시간을 활용한 점심 회식 장소 인기!
평일 점심을 활용해 다같이 식사를 즐기는 점심 회식족을 위한 회식 장소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점심 회식족을 위한 회식 장소로는 연말을 맞이해 크리스마스 한정 메뉴로 새롭게 단장을 한 호텔 뷔페도 눈 여겨 볼만 하다.

◆ 먹고 마시기만 하는 회식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놀이·체험형 회식도 주목!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9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이상적인 회식은 '공연 관람 등 문화 회식이 37.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매번 똑같은 회식 스타일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놀이 체험형 회식을 진행 하는 곳도 늘고 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