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교육감(김지철)의 바른인성함양을 위한 연극뮤지컬 특색사업의 하나로 충남 전지역에서 합동발표회가 이루어진다. 이 중 아산지역에서는 제17회 아산학생연극제가 20일부터 24일까지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된다.

아산의 청소년들에게 표현의 장을 만들어주겠다는 아산시 교사 세 명의 소망에서 2001년부터 시작된 아산학생연극제는, 2017년 현재 17회를 맞이하고 있다. 아산 관내 10개교 11 팀의 중고교 연극반이 참가하는 본 대회는, 경쟁보다는 축제의 개념을 가진 연극제로서 서로의 공연을 관람하고 박수를 보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군단위의 연극제로서 17년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전국 유일한 대회로,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아산시(시장 복기왕), 전교조아산지회(지회장 전선진)가 주최하고 아산연극교사협의회(회장 윤종진)가 주관하며 아산교육지원청을 비롯하여 선문대학교, 순천향대학교, 호서대학교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이번 연극제에는 총 11편의 연극이 공연되며, 공연 작품 중에는 충남 및 전국 연극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이 중에서 세 편은 뮤지컬이며, 8편은 연극이다. 온양용화고등학교는 충남청소년연극제 대상을, 충남외고는 충남학생연극제에서 대상을, 온양고등학교는 행복한세상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믿음청소년작품분석상을 수상했다. 또한 관내 중고등학교 연극반 공연뿐만이 아니라, 아산청소년 극단 '들불'과 아산고·한올고연합 '들풀꽃' 연극동아리의 풍성한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아산시청 시민홀(3층)에서 공연이 있으며, 월-목요일에는 18:00, 19:30에 각각 두 편의 공연을 하고, 목요일에서 17:30, 18:30, 19:30에 세 편의 공연을 하고 시상식을 한다.
겨울이 다가오는 문턱에서 지난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삶의 이야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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