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기관인 홍성군 스스로 불법 자행…행정기관 비웃는 불법현수막 천국

▲ 사진/홍성군이 불법으로 게시한 현수막 모습

불법현수막 게시를 지도 단속해야 할 홍성군(군수 김석환)이 도로주변에 현수막(사진)을 불법으로 게시해 빈축을 사고 있다.

홍성군이 홍주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12월 2일 홍주문화센터에서 개최하는 전국 노래장랑 본선 녹화방송 홍보 문구가 적힌 불법현수막을 게시한 곳이 눈에 띄었다.

또한 (사)충남인성교육원이 주최하고 홍성군이 후원하는 ‘찾아가는 마을 사랑 효 하모니 인성토크 쇼’라고 적인 현수막도 같은 장소에 게시 되어있다,

▲ 사진/ 홍성군 일대 내 걸린 불법 현수막 모습

단속을 해야 할 홍성군의 탁상 행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홍성군 관내 도로 주변일부는 불법현수막(사진)으로 도배가 된 상태이다.

불법현수막은 주변 환경도 헤치지만 난잡하게 걸린 현수막은 운전자의 시야를 빼앗아 안전사고의 위험도 유발시키기 때문에 지도 단속에 대상이기도 하지만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행법 옥외 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 광고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현수막은 지방단체장이 지정한 게시대에만 설치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제보자 k씨는 “타 지역에서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까지 시행하고 있는데 홍성군은 불법을 앞장서서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불법을 단속해야 할 홍성군이 앞장서 불법을 스스로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이 어떠한 대책을 강구 할지 귀추가 주목 받고 있다.

홍성=김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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