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경북 영천에 위치한 (주)하우이씨엠 사업장에서는 이 회사의 장인배 대표가 일단의 창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기업현황을 설명하는데 한창이었다.

이 회사는 장 대표가 2014년 창업한 기업으로 석탄발전소, 제철소 등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건축내장재를 생산한다.

이날 장 대표는 투자자를 비롯한 시장전문가들에게 기업의 현황, 경영상황 등을 설명하고, 경영 상 어려움과 희망사항을 전달하고 경영, 투자 등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문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주)하우이씨엠을 찾은 투자자 등은 한밭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송우용 교수)에서 창업아이템사업화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시장전문가 멘토단’이다.

창업아이템사업화 지원기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시장전문가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투자IR’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 문제, 자금 문제, 인적 문제 등의 리스크를 줄이고 창업기업의 지속적 성장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장전문가 멘토단이 직접 해당 기업을 방문해 집단멘토링과 투자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도출된 보강이슈와 발표검증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들은 IR용 사업계획서 작성과 보완 등 개별 멘토링 과정을 거치게 된다.

지난 6일(월) 영천, 창원, 부산지역에 있는 ㈜하우이씨엠, ㈜이노센스 등 2개 기업과 1명의 예비창업자가 참여했으며, 7일 대전지역 4개 기업, 21일 서울·경기·인천지역 3개 기업 등 총 4차례에 걸쳐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투자IR’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장전문가 멘토단에는 창업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문 엔젤투자자 강중길 회장이 이끄는 한밭엔젤투자조합을 비롯해 ㈜코사인인베스트먼트 등 13개 기업 투자자들과 한밭대 창업경영대학원 창업학과 출신의 코치, 한밭대 창업서포터즈가 함께 한다.

창업지원단 송우용 단장은 “그 동안의 시장자문은 전문가를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정보교환이나 네트워크 형성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찾아가는 투자IR은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고 투자를 원하는 우수한 창업기업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