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시라하마 정과 우호도시 교류 협약 체결.경제·문화 등 다각적 협력방안 모색

태안군이 지난해 중국 봉래시와의 우호교류 체결에 이어 일본 시라하마 정(白浜町)과도 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서해안시대의 대표적 국제도시로 시동이 걸렸다.

태안군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일본 와카야마 현 시라하마 정 이타니 마코토 정장과 미조구치 고타로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태안군을 방문, 양 도시 간 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은 군이 민선6기 들어 적극 추진 중인 대외협력 시책의 일환으로, 군은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인접도시와의 관광·해양 교류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한상기 군수가 직접 해외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등 대외교류에 적극적으로 앞장선 결과 지난해 10월 중국 산동성의 해안도시인 봉래시와 우호교류를 체결, 상호 관광발전 및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5월 태안을 방문해 태안군과의 교류협약 의사를 적극 타진하기도 했던 이타니 마코토 정장 등 일본 방문단은 지난 23일 태안군에 도착해 환영만찬을 갖고 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함께 우호교류를 체결하며 양 도시 간 공동발전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양 측은 문화와 경제, 교육과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인 우호교류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으며, 공동발전을 위해 지식정보 교환 등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민간교류 추진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군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인접도시와의 협약이 문화와 관광, 경제 등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태안군이 서해안권 국제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외협력 시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 “앞으로 국제교류의 폭 확대와 국제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산업의 확대 및 내실화에 나설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외협력을 통해 태안군이 서해안권 국제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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