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주민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5곳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시각장애인 겸용의 신형 기기로 교체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체 대상은 하나은행 역전지점, 자양동주민센터, 용운종합사회복지관, 생명종합사회복지관, 국민은행 가양동지점 등으로, 이들은 모두 2005년식으로 고장 시 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신형 기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모듈과 이어폰잭뿐만 아니라, 어르신‧저시력자를 위한 화면확대 기능을 제공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쉽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바쁜 일상생활로 관공서를 찾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총 16곳에서 주민등록등󰋯초본을 비롯한 79종의 증명서가 발급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무인민원발급기로 처리된 민원은 해마다 이용실적이 증가해 지난해 연말 기준 5만 4천여 건, 발급기 1대당 3400여 건으로, 민원발급에 따른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수요 등을 고려하여 노후 무인민원발급기 교체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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